오는 2009년 국제SKAL클럽을 이끌어갈 신임 회장에 터키인 휼라 아슬란타쉬(Hulya Aslantaㆍ사진)씨가 선출됐다. 지난 35년간 여행업에 종사해온 휼라 아슬란타쉬 회장은 1976년 SKAL 가입 이후 1990년 SKAL이스탄불 지부 집행위원, 1998~2000년 터키SKAL 회장, 2004년 SKAL클럽 집행위원회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0월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 69회 국제SKAL 세계총회에서 “세계 관광산업의 리더로서 여행산업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임사를 밝혔다.
아슬란타쉬 신임 회장의 선출이 더욱 뜻 깊은 이유는 SKAL클럽의 효시가 터키 이스탄불이기 때문. 이 클럽이 국제적인 협회로 설립된 해는 1934년이나, 본격적인 활동이 이뤄지기 시작한 클럽 창립은 1956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뤄졌다. 따라서 SKAL이 생긴지 75년 만에 활동의 본거지였던 터키에서 회장을 배출, 클럽의 본래 취지를 돋보일 수 있게 됐다.
한편 항공, 관광업계의 ‘로터리클럽’격인 ‘국제 SKAL클럽’은 지난 1934년 창설, 전 세계 1백25개국에 5백여개의 지부와 2만5천여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항공/관광/여행업계에서 10년 이상 재직 경력의 중역진에게만 회원 자격이 주어지는 관광업계 세계 최대 국제민간 관광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