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2호]2008-12-26 17:51

아시아나항공, 국내 최초 탄소성적표지 시범인증 받아

온실가스 감축의 자발적인 활동에 대한 공로 인정

한현미 아시아나항공 환경/고객부문 상무(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가 이만의 환경부장관(가운데) 및 이상영 친환경상품진흥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과 함께 탄소성적표지 시범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환경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항공운송서비스분야(A330-300기종)에 대해 ‘탄소성적표지’ 시범인증서를 받았다.

‘탄소성적표지’란 모든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배출량인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제품에 라벨 형태로 표기하는 것. 외국에서는 이를 ‘탄소라벨링’이라고도 하며, 이미 영국을 비롯한 스웨덴,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탄소성적표지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또한 오는 2009년부터 대형 소매상의 PB상품(Private brand goods/ 백화점·슈퍼마켓 등 대형소매상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 상품)에 대해 탄소라벨링 부착계획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이번 인증서 선택 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 의지가 높고, 배출정보의 투명성과 고품질의 데이터 관리 등이 체계적으로 구축된 분야별 선도기업과 우수제품을 선정했다.

국내 서비스 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시범인증을 획득한 아시아나항공은 녹색경영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지난 1995년부터 환경경영시스템을 수립 운영해 왔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 3월부터 세계적인 친환경 비정부기구인RA(Rainforest Alliance : 열대우림동맹)로부터 인증을 받은 친환경 커피를 기내와 라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8년 5월9일부터 탄소 상쇄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임직원들이 항공편을 통한 출장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상쇄 비용을 회사 측에서 부담하고 정산함으로써 녹색성장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항공기를 포함한 제반시설 및 제품의 구매 선택에 있어서 저탄소 제품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등 친환경기업으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계획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