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2호]2008-12-26 17:57

KAL, 내년 6월경 시즈오카 매일 1회 신규 취항

“후지산 여행 대한항공이 책임진다”

이내규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오른쪽)이 이시카와 요시노부 시즈오카 지사에게 내년 개항 예정인 ‘후지산시즈오카공항’ 정기편 취항 계획서를 제출한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일본의 상징 후지산 여행을 대한항공을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최근 내년 6월경 시즈오카에 정기편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2일 이내규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은 시즈오카현을 방문, 이시카와 요시노부 지사에게 내년 개항 예정인 ‘후지산시즈오카공항’ 정기편 취항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공항 개항과 동시에 인천-시즈오카 노선을 개설하고 총 1백4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출발편은 오전 9시20분 인천 출발 오전 11시20분 시즈오카 도착이며 귀국편은 오후 12시20분 시즈오카 출발 오후 2시35분 인천 도착으로 운영된다.

일본 중심부에 위치한 시즈오카는 일본 최고봉(3776m)인 후지산과 함께 맑은 강과 호수, 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곳. 아타미, 이토, 슈젠지 등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과 함께 골프 및 해양 스포츠 등 다양한 레저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시즈오카는 도쿄와 나고야에서 고속도로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대한항공의 도쿄 및 나고야 노선과 연계하여 일본 수도권을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내규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은 “시즈오카는 스즈키, 야마하 등 유명 자동차 및 악기 제조업체가 위치한 곳으로 한국 측 비스니스 승객은 물론 인천을 경유해 국제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일본인 승객들의 편의 또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내년 6월 공항 개항과 동시에 취항을 시작하게 되면 후지산, 온천 등 일본의 진수를 느끼려는 여행객 및 양국간 비즈니스 승객들 모두 편리한 스케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2월1일 김포-오사카 노선을, 12월17일에는 인천-오사카-괌 노선을 신설한 데 이어 내년 인천-시즈오카 정기편을 신규 취항키로 하는 등 일본 관광 및 상용 노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일본 14개 도시 24개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