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2호]2008-12-26 19:16

항공업계, 겨울철 온정의 손길 이어져

나눔경영으로 고객 감사 마음 환원

항공업계가 추운 겨울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3일, 임직원 35명과 함께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강서구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비롯한 자사 임직원들이 참석, 20kg들이 쌀 5백포를 강서구 관내 20개 주민자치센터의 차량에 실어 나르며 주위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사랑의 쌀’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06년 9월부터 시작한 임직원 끝전모으기로 조성한 기금중 일부로 구매한 것으로 강서구의 각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관내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진그룹 역시 지난 23일 이웃돕기성금 30억원을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한진그룹은 국내외 재난지역 긴급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을 펼치는 한편 사내 봉사단체에 의한 사회봉사, 교육 발전을 위한 육영사업, 한국문화 알리기 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나눔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은 “고유가, 고환율 등으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지만 기업이 앞장서서 나눔의 참 뜻을 토대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 사회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며 “희망과 사랑을 담은 성금이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앞으로도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나눔 경영 활동을 통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