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3호]2009-01-02 14:07

진에어·대한항공 시너지 극대화 추진

양사 간 마케팅 제휴로 경쟁력 강화

진에어(대표 김재건)와 대한항공이 마케팅 제휴를 통해 국내선 항공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

진에어는 지난해 12월26일 양사 간 항공운송총대리점(GSA)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 활동을 추구해 나간다고 밝혔다.

진에어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영업망 및 스케줄 면에서 경쟁력을 가진 대한항공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진에어가 상호 협력 아래 양사 간 ‘윈윈’ 효과를 내기 위한 것.

진에어는 이번 계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의 막강한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됨으로써 그간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대리점 판매 활성화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진에어 판매 활동 개시와 함께 향후 부산 김해공항에서의 탑승수속 대행, 경제적인 상품을 요구하는 고객을 위한 적극적인 상담 병행, 홍보 및 마케팅 등 협조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단 인터넷 및 대한항공 콜센터를 통한 개인 항공권 판매는 기존과 같이 각각 별도 운영)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현재 각각 일일 평균 왕복 25회(대한항공)와 8회(진에어)를 운항중인 김포-제주노선과 왕복 21회(대한항공)와 4회(진에어)를 운항 중인 김포-부산 노선의 스케줄이 각각 33회와 29회로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돼 스케줄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

진에어 측 관계자는 “양사 간 마케팅 제휴 체결에 따라 고객들이 고급 상품 위주의 대한항공과 가격면에서 경제적 상품을 서비스하는 진에어를 두루 이용할 수 있게 돼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고 이번 체결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