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3호]2009-01-02 14:54

제주항공, 누적탑승객 2백만명 돌파

제주항공이 누적 탑승객수 2백만명을 돌파했다. 행운의 2백만번째 주인공은 지난해 12월29일 오전 11시40분 김포공항에 도착한 탑승객 민선영(女·33세·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씨로 제주항공은 민 씨에게 축하 꽃다발과 인천-오사카 4인 가족 무료 왕복항공권을 증정했다.

2009년 국제선 집중, 시장 우위 지켜 나갈 것

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이 취항 2년 6개월여 만에 탑승객 2백만명 돌파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 2006년 6월5일 저렴한 운임과 즐거운 서비스를 자랑하며 국내 저비용항공시장에 진출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1일 운항 3만편을 달성한 데 이어 12월29일 누적탑승객 2백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1월, 취항 1년5개월 만에 1백만명 돌파 이후 1년1개월만의 달성으로 기간이 4개월이나 단축됐다.

제주항공은 현재 서울-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3개 국내 노선에서 하루 평균 34편을 운항하고 일일 평균탑승객 3천여명을 수송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1일 최대 운항편수와 탑승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취항 후 지금까지 국내선 누적탑승률은 서울-제주 79%, 부산-제주 87%, 청주-제주 69% 등으로 전체 노선 평균탑승률 79%를 자랑한다.

국제선은 지난해 7월부터 히로시마 오사카 삿포로 기타규슈 고치 우베 등의 일본지역에 1백여편을 운항했으며, 최근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까지 취항지역을 확대했다.

올해는 B737-800 항공기 2대가 추가 도입되며, 오는 3월20일부터 국내 저비용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인천-오사카(매일)와 인천-기타규슈(주3회) 등 일본 2개 지역에 정기노선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후발 항공사들의 잇단 설립과 과열 경쟁 그리고 지난 해 유가 및 환율 상승 등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서 제주항공은 3만편 운항과 탑승객 2백만명을 돌파했다”며 “국내선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는 국제선에 집중해 후발주자들과의 간격을 더욱 벌리고 양적 질적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