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6호]2009-01-23 10:57

제주도, 아시아 최고의 국제 자유 도시 발돋움


지난해 12월31일 2008년 관광객 유치목표 5백80만명을 달성하면서 제주관광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연초 발걸음이 가볍다.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5년 만의 경사이며, 2005년 관광객 5백만명 시대 진입 이후 3년 만의 쾌거. 제주도는 이 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09년 6백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제주 관광 친절 운동을 비롯해 다방면에 걸친 홍보마케팅 활동,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제휴 협력, 여행사 지원 등 세심한 전략을 통해 또 다시 승리의 기쁨을 누린다는 계획이다.

발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7일 열린 2008결산보고회의를 통해 지난 40년간 도민의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을 재창조하자는 목표 아래 외부적으로 공개하기 어려웠던 내용들을 과감하게 알리고,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관광객 5백80만명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격 원상회복 움직임 및 제주상품이 아닌 중국산 등을 제주산으로 속여 파는 사례, 관광산업 방치 인식 등의 문제점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한 해 동안 ▲가격구조 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 ▲송객수수료 양성화 등 투명한 시장 조성 ▲고객맞춤형 친절 환대이미지 구축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연관시책 추진 ▲확실한 보상으로 새로운 제주관광 이미지 확립 ▲공항ㆍ항만 등 수용시설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09년 6백만 관광객 유치 목표

제주특별자치도의 2009년 관광객 유치목표는 2008년 대비 3.13% 증가한 6백만명(내국인 5백40만명, 외국인 60만명)이다. 여기에 관광소득은 관광객 유치 목표 6백00만명에 상응하는 2조5천5백억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계적 경기 침체와 고환율, 소비성향 위축 등으로 국내 관광시장 역시 위축이 예상되며 장거리(해외)여행 자제, 단거리(국내)여행 선호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 관광시장 또한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등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해외관광객은 엔화 및 위안화 강세 등으로 전년대비 증가가 기대된다.

문의=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064)710-3851.



2009 주요 활동계획

현장 홍보 강화와 대단위 마케팅 전개

▲국내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전국 16개 도시 제주 모객 거점여행사를 선정하여 지속적 네트워크 관계를 구축한 뒤 집중적 관리 및 지원을 통해 관광 비수기 대책 공동 추진.

▲전년대비 1만명 이상 제주로 관광객을 모객할 의사가 있는 국내 대형 여행사와 ‘내국인 관광객 유치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한국철도공사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제주 관광열차 상품 개발.

▲비수기 제주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경우 지원 확대 예정. 단 예전과는 달리 제주 여행 상품 광고 후 일정 수준 이상 모객이 이루어지는 경우에 한해 인센티브 지원.

▲수학여행단 유치 확대를 위해 수용태세 강화. 제주도 수학여행 길라잡이 책자 발간 및 배포, 야간 숙박지 안전 확보, 수학여행 관련 숙박업소 및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친절 및 위생 교육 실시.

▲공중파 TV, 중앙일간지, LED 및 와이드칼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광고마케팅 및 뉴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동시 추진. 업그레이드된 제주관광 홍보물 제작 및 배포, 어게인 제주 DM 발송, 전국대학생 구석구석 탐방 및 UCC 공모, 대규모 연수단 유치 마케팅, 국내 오피니언 리더 초청 팸투어 등 추진.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북경ㆍ상해ㆍ도쿄 등 주요 도시 순회 설명회 개최, 주요 도시 정부 및 관광 관련 유관기관과 네트워킹 확대, 국제 크루즈 관광객 유치 마케팅, 아웃바운드 여행사 모객 지원, 더불어 중국, 일본 등 타깃 시장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TV 광고를 실시하고 러시아, 구미주 등 틈새시장 언론을 대상으로 팸투어 개최.

▲들불축제, 마라톤축제 등 대형 이벤트 연계 상품 개발, 이외에도 한류스타 팬미팅, 동남아 스타와 함께하는 제주여행, 한라산 눈꽃 트레킹, 제주 올래 워킹 등 다양한 이벤트 지속 실시.


2009 무사안녕, 행복기원!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 서울에서 로드홍보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제주시(시장 강택상)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홍명표)는 지난 15ㆍ16일 양일간 서울 을지로입구 지하철 역사내에서 ‘2009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를 알리기 위한 로드홍보를 진행했다.

이번 로드홍보는 수도권 지역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정월대보름들불축제 공식 캐릭터인 ‘부리부리’를 활용해 제주관광 플래시게임, 감귤 및 감귤주스 시음시식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최신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소원성취 엽서를 현장에서 직접 작성해 달집에 부착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서울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제주시 한 관계자는 “이번 로드 홍보를 계기로 삼아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지역축제가 아닌 대규모 문화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과 이벤트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행사장인 을지로입구역은 명동과 롯데백화점(소공동) 등 각종 주요 시설과 연계된 강북쇼핑의 중심지로 하루 평균 10만명의 유동인구가 밀집되는 만큼 홍보 장소로 탁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들불축제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청과 문화체육관광부사이트에 들불축제 홍보 동영상 광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김포공항 및 교대역, 고속버스터미널역에 와이드칼라 광고를 설치했다.

사진=들불축제를 알리고 소개하기 위한 로드홍보 행사가 서울에서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