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6호]2009-01-23 11:08

리조트 산티야 리조트&스파

자연 속 또 하나의 자연


유명 리조트들은 그 이름만으로도 고급스러운 시설과 품격 높은 서비스 등으로 편안한 휴식을 보장한다. 하지만 유명세에 걸맞게 연중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고요하고 평온한 시간은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현대적인 시설이 늘어날수록 자연과는 점점 멀어지기도 한다. 태고적 그대로의 자연에서 바람소리와 물소리를 벗 삼아 한적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산티야 리조트&스파를 적극 추천한다.

태국 팡안섬 자연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산티야 리조트. 산티야 리조트는 팡안섬의 깨끗한 자연 속에 또 하나의 자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산티야는 ‘원아일랜드-원리조트’로 팡안섬의 매력이 곧 산티야의 매력이 된다. 태국의 새로운 휴양지로 부상하고 있는 팡안섬과 산티야 리조트를 소개한다.

정리=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 / 취재협조 및 문의=산티야 리조트&스파=66(0)-81-554-6212 / www.santhiya.com

고요한 섬, 코팡안

팡안섬은 태국의 유명 휴양지인 사무이섬 옆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매우 한적하고 조용하다. 사무이섬이 국제적인 유명 리조트와 배낭여행객의 ‘메카’로 알려진 반면 팡안섬은 자연 그대로의 산등성이와 순박한 원주민들이 한적한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다. 사무이섬에서 스피트보트로 30분정도 이동하면 팡안섬에 도착한다. 야자나무 그늘 밑 그물침대에 누워 낮잠을 청하거나 마사지를 받으며 일상의 피로를 풀고 있는 사람들. 이것이 팡안섬을 대표하는 이미지다. 팡안섬은 아직까지 섬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끄럽게 포장된 넓은 도로와 첨단 통신설비는 기대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울창한 나무들로 이뤄진 울타리와 때묻지 않은 한적한 해변은 여행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열대우림을 떠올리게 하는 울창한 숲과 시원한 물줄기를 연신 떨어뜨리는 폭포 등 팡안섬의 자연은 매우 훌륭하다. 또 섬 곳곳에 자리한 전통 사원은 여행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바다낚시, 스노클링, 산악자전거, 호핑투어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는 팡안섬을 배경으로 즐길 수 있어 더 특별하다.

또 하나의 자연, 산티야 리조트

올 해로 개장 4년째를 맞는 산티야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는 점. 리조트 대부분이 ‘틱우드’라는 목재로 지어졌다. 틱우드는 태국 치앙마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나무로 1백년이 지나도 나무의 뒤틀림이 없다고 알려진 희귀한 목재다. 리조트 대부분이 이 목재로 이뤄져 마치 동화에 등장하는 숲속의 오두막을 연상케 한다. 또한 나무에 새겨진 태국 전통 무늬와 장식들이 한 층 신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티야의 모든 빌라는 태국 전통 가옥 양식으로 지어졌다. 투숙객은 안락한 휴식과 동시에 태국 전통 가옥을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

보통 리조트를 세우기 위해서는 산을 깎고 나무를 베고 바위를 드러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산티야 리조트는 이 같은 훼손을 용납치 않고 산 모양 그대로 리조트를 설계했다. 그래서 수영장 한 가운데 바위가 들어서 있기도 하고 객실 주위가 나무로 둘러싸이기도 한다. 산티야의 이 같은 철학은 빌라 및 객실은 물론 모든 리조트 시설에 반영돼 자연과 거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레스토랑&스파

‘Chantara Restaurant’은 산티야 리조트의 메인 레스토랑으로 해변을 바로 앞에 두고 한가로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곳이다. 정찬 요리는 물론이고 간단한 스낵과 음료도 다양하게 구비해 뒀다. 또한 별도의 와인 저장고를 갖추고 있어 세계 각지의 와인을 제공한다.

‘Ayurvana Spa’는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해준다. 스파, 마사지, 미용케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해 긴장을 완화시키고 아름다움을 가꾸어 준다. 태국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스파룸에서 고대 태국 마사지인 ‘허벌바스’를 비롯해 최신 아로마테라피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인터뷰]산티야 찬타라비숫 산티야 리조트 아시아 총괄매니저

한국 고객만을 위한 패키지 운영

콤크릿 산티야 리조트 회장은 태국 치앙마이 지역에서 목재가공 및 주택 보급 사업을 펼쳐온 기업가이다. 평소 태국 전통 문화를 아껴온 자신의 철학을 바탕으로 목재 수급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리조트를 건설했다. 콤크릿 회장의 친딸로서 산티야 리조트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한국을 찾은 찬타라비숫 아시아 총괄 매니저를 만나 봤다.

-산티야 리조트의 특징은.

▲리조트 전체를 이루고 있는 ‘틱우드’는 치앙마이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나무로 매우 귀한 목재로 여겨진다. 가능한 모든 부분에 이 나무를 사용한 것은 물론 화학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와 나무 사이를 짜 맞추는 공법을 적용했다. 리조트 건립을 위해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를 철저히 배제했으며 나무 하나 돌 하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켰다.

콤크릿 회장의 일가는 리조트를 운영, 가족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족 경영 체제를 통해 의사 전달 및 결정 과정이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진다. 또한 각 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경영진들의 권한이 인정돼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할 수 있다. 이번 방한기간 동안 한국 여행사 담당자들을 만나며 의견 수렴에 주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한국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리조트 한국시장 규모와 주 고객은.

▲연간 리조트 방문객은 약 2만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인 방문객은 약 10%이며 한국 고객들의 대부분은 허니무너들이다.

아직은 유럽 지역 여행객이 주 고객이지만 앞으로 한국 시장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한국 고객들만을 위해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고객들의 성향을 고려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숙박과 식사는 물론 리조트 내 거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은.

▲우선 한국 여행업계에 산티야 리조트와 패키지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웨덱스 등 각종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방한기간 동안 한국 여행사 직원들로부터 특별 가격 및 인센티브 등을 수차례 제안 받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차후에 결정되겠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모객 성과를 올린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형태의 프로모션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인 직원은 1명이지만 앞으로 한국 고객들의 방문이 늘어나는 것에 맞춰 한국인 직원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연 2차례 이상 한국을 방문해 여행사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며 여행사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팸투어도 실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