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6호]2009-01-23 13:57

크루즈인터내셔널 2009년 이색 테마 크루즈 집중

비자 특수 기대되는 미주 크루즈 시장 적극 공략

유인태 사장 “크루즈 전문가 교육 과정 신설 할 것”

크루즈인터내셔널(대표 유인태·사진)이 2009년 기업성장을 위해 ▲이색 테마 크루즈 개발 ▲공격적 영업 확대 ▲크루즈 전문가 교육 강화 등의 세 가지 전략을 밝혔다. 지난 19일 자사 사무실에서 만난 유인태 사장은 “지난 2008년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 ‘오리엔트익스프레스사’와의 오피스 체결 및 윈드스타와의 사업 협력은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였다고 평가하며 “송출 인원수는 목표치보다 낮았지만 2007년에 비해 다소 성장했다”고 전했다.

유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가 크루즈 대중화의 정점이었다면 올해는 보다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비자 면제에 힘입어 올해 카니발 크루즈의 카리브 해 지역 크루즈 운항이 많아졌다. 동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분주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객들이 크루즈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다른 여행과는 차별화된 경험”이라며 “이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이색 테마 크루즈 상품 개발과 제공에 주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상품으로는 헨델 크루즈 16일 상품과 오는 7월 출발하는 그린랜드ㆍ아이슬랜드 26일 상품, 그리고 66일간의 남미일주 상품 등이다. 헨델의 서거 2백50주년을 기념하는 이 상품은 크루즈 분위기 또한 클래식한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며, 선사 공연과 기항지 내에서의 콘서트 관람 등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1천만원 안팎. 그린랜드 상품은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에코투어 상품으로 일생에 한 번뿐인 어드벤처를 원하는 VIP고객을 타깃으로 삼는다. 상품 가격은 1천7백만원. 이 외에도 각 시기별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세팅 중에 있으며 리버크루즈 웹사이트 오픈, 영업 활동 강화를 위한 여행사 전담 매니저 배치,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인지도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유 사장은 “그간 약 5백명의 크루즈 교육수료자를 양성했다. 이들에게 좀 더 심화된 내용을 교육하기 위해 올해는 아예 교육 날짜도 미리 오픈하고, 보다 전문화된 크루즈 지식과 실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는 조언을 끝으로 덧붙였다.

글=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사진=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