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제휴 할인 서비스 확대

코레일(사장직무대행 심혁윤)은 일정기간 KTX(일반실)와 모든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KR패스(외국인전용 철도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2008년 KR패스 이용객이 전년대비 25% 증가했으며, KR패스가 수도권 중심의 인바운드 관광시장을 지역단위 관광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효과는 지난 2007년부터 코레일 영문홈페이지(http://info.korail.com/2007/eng/eng_index.jsp)를 통해 KR패스 전용사이트가 개설돼 세계 어느 곳에서든 KR패스 교환권(e-Ticket)의 온라인 예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더욱 부각됐다.

세계 45개국에서 사용된 KR패스 교환권(e-Ticket) 이용실적을 집계한 결과, 온라인 예매율은 지난해에만 1천6백65명으로 전년대비 21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코레일은 KR패스의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서울, 동대구, 부산 제휴 호텔 숙박비 할인(50%이상), 관광시설 입장료 할인(10~30%), 한·일 국제선박 할인(20%) 등 다양한 제휴 할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또한 KTX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외국인을 위한 KTX 체험’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4천3백여명의 외국인이 이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통계됐다.

이천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KR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들에게 호텔, 관광시설 등 다양한 제휴할인 우대서비스를 확대해 ‘보다 편하게, 보다 빠르게, 보다 즐겁게’ 아름다운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