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7호]2009-02-06 10:18

KATA, 여행업체 임직원 교육 성료

여행업계 최근 이슈 및 사회 동향 전달

KATA가 지난 2일 여행업체 임직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현재 여행업계의 민감한 이슈인 서비스 피와
 B2B전자거래 표준화 등에 대한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KATA는 향후 여행업계의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자료와 이번 발표문 등을 엮어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회장 정우식)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및 그랜드코리아레져(주)가 후원한 ‘2009년도 여행산업발전을 위한 여행업체 임직원 교육’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민회관에서 성료됐다. 이번 교육에는 여행업체 임직원 약 1백95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3개의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정우식 회장의 ‘한ㆍ중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여행인의 자세’ 강연을 필두로 전효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여행산업 B2B 전자거래 표준화 사업’ 발표, 서선 인덕대학 관광레저경영과 교수의 ‘항공권 발권 수수료 효율화 방안 및 서비스 수수료 타당성’<관련기사 8면>발표 등이 추가로 더해졌다.

정 회장은 “관세청의 호화 골프 단속 조치 및 공공기관의 여행수배와 여행업, 고위 공직자의 해외여행 자제 발언 등 현재 사회적인 시선이 여행업에 불리한 실정”이라며 “이러한 시선을 극복하고 관광교류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 ▲관광호텔봉사료 개선 ▲국제여행객 재해 보상 센터(기금) 설치 및 운영 ▲KATA 공제 사업 운영 허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효재 연구원은 우리나라 여행업체의 생산성이 미국의 1/7에 불과하여 표준화와 국제화에 한계가 있으며, 자유무역(FTA)이 확대될 경우 외국에 종속될 위험이 있어 정부의 지원으로 B2B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표준화된 관광산업 B2B 전자거래시스템을 통해 국가여행정보 제공, 해외시장 마케팅, 관광콘텐츠 관리, 통계 정보, 연계 시스템, 거래 및 정산 등을 통합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연구원은 “B2B 전자거래 시스템이 완비되면 관광산업의 선진화는 물론 관광 상품 유통체계가 개선되고 항공, 숙박 등 타 산업과의 균형적 수급체계가 구축되는 등 질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선 교수는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선진여행시장의 항공권 발권 수수료 변화사례와 우리의 사례를 통계 수치로 비교·설명하면서 여행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KATA 측은 “이날 교육 이후 참석자들이 VI(Volume Incentive) 제도나 ‘서비스 피(Service Fee)’가 여행사 수입원의 일부분이 됨을 전제하고 ‘서비스’를 국민정서에 상응하는 한국적인 명칭으로 변경하기 위해 정식 명칭을 공모할 것을 건의했다”면서 “이 외에도 여행사간 신뢰 회복 방안과 여행업법 제정 및 환불 수수료의 즉각적인 시행 등도 시급한 과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