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7호]2009-02-06 10:46

시드니, ‘2009 마디그라 축제’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주의 게이 & 레즈비언 축제인 ‘시드니 마디그라 축제’가 오는 2월14일부터 3월7일까지 3주간 열린다.

2009 마디그라 축제의 주제는 ‘하나의 공동체(Nations United)’로서 2월15일 시드니 빅토리아 공원을 시작으로 3주간 시드니 곳곳의 거리와 공연장에서 음악, 연극, 무용을 포함한 다양하고 독특한 행사가 열린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마디그라 퍼레이드’는 게이와 레즈비언으로 구성된 행렬이 현란한 의상 및 흥겨운 음악과 함께 시드니 거리를 지나가는 독특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마디그라 축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퍼레이드를 함께 하기 위해 시드니 시민들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모인 관광객 등 약 50만명이 시드니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퍼레이드는 축제 마지막 날인 3월7일 저녁 7시45분부터 시작되며 시드니 리버풀 스트리트와 옥스포드 스트리트를 지나 무어 파크 로드까지 이어진다. 퍼레이드 후 축제의 폐막을 알리는 파티는 밤 10시부터 그 다음날 아침까지 열린다. 시드니 무어 파크의 공연장에서 열리는 폐회 파티는 유료로 반드시 사전 예매를 해야 한다.

1978년 이후 매년 열리는 시드니 마디그라 축제는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인 ‘Conde Nast Traveler’에서 세계 10대 축제로 선정하기도 했으며 초창기의 저항적인 분위기보다는 전 세계인들이 인종과 성별을 떠나 화합하는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09 시드니 마디그라 축제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mardigras.org.a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