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7호]2009-02-06 11:02

“아시아나 탑승권 버리지 마세요”

아시아나항공, ‘Magic Boarding Pass’ 프로그램 시행

탑승권과 신분증만 제시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 쏟아져

통상 마일리지 적립 외에는 큰 의미가 없었던 탑승권이 새롭게 주목받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사장 윤병두)은 최근 국제선 탑승권을 제시하면 국내 주요 관광명소, 호텔, 레스토랑, 쇼핑센터 등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가능한 ‘매직보딩패스(Magic Boarding Pass)’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이용객이 본인의 탑승권 원본과 신분증을 아시아나항공 제휴사(총 33개)에 탑승일로부터 7일 이내에 제시하면, 상품에 따라 10~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탑승객이 에버랜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자유이용권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제주도의 관광명소인 제주테디베어 박물관 입장시 23%가 할인된 5천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베스트웨스턴 호텔을 이용할 경우에는 지역에 따라 숙박료를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표 참조). 특히 ‘Magic Boarding Pass’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한 호텔, 골프장 등을 제외하고는 사용 역시 용이해 해외발 입국편 고객을 비롯한 다수의 탑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동 프로그램은 기존 마일리지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활용법 역시 녹록치 않아 자사 이용 고객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조금이라도 늘려보자는 의도 아래 기획됐다”면서 “제휴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고객에게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출국 고객들의 해외여행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해외업체와의 제휴도 추진하는 등 고객 편익 강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