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7호]2009-02-06 11:23

대한항공, 매출 사상 첫 10조원 돌파

2008년 매출 실적 10조2,126억원 기록

대한항공이 지난 2008년 경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어선 10조2,126억원, 영업적자는 993억원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해 4/4분기 실적에서 2백26억원의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2009년 매출 계획을 10조3천억원으로 잡고 영업이익은 약 6천억원, 투자는 전년 대비 50% 늘어난 8천7백억원으로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경영의 초점을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 및 흑자 달성’에 맞추고 해외 수요를 적극 유치해 글로벌 항공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목표는 유가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배럴 당 75달러, 원ㆍ달러 환율은 1,200원을 기준으로 수립됐다.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사업도 병행된다. 주요 투자 사업으로는 B777-300ER 3대 등 신형 항공기 5대 도입, 중국 톈진화물터미널 건설 투자, B787 /A350 차세대 항공기 부품제작사업 등이다.

이 밖에도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 시행 및 캐나다와의 항공자유화 협정 체결을 계기로 미국행 공급편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유럽과 CIS 지역 등에 대한 노선망도 확대하여 글로벌 네크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외화부채에 의한 환산손이 대폭 반영됨에 따라 1조9,579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