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1호]0000-00-00 00:00

리조트 홀세일 업체‘GRM’출범

안정적인 영업구조 구축 주력할 터

리조트 홀세일 전문업체인 GRM(Global Resort Marketing)이 서울 중구 서소문동 39-1번지 신아빌딩 603호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지난 2일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앞으로 전 세계 리조트를 직접 연결해, 여행사 대상 세일즈를 예정하고 있는 GRM은 호텔 세일즈와 함께 그 호텔이 위치한 지역의 문화 및 콘텐츠, 리조트의 자세한 정보까지도 함께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GRM은 무분별하게 업체들을 통해 판매되면서 호텔의 퀄리티가 떨어졌던 기존 상황을 우려해 선별된 여행사만을 접촉, 호텔의 가치를 지켜주면서 여행시장 자체를 보호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호텔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호텔이 한국시장을 고려해 좋은 요금 및 프로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GRM은 퀄리티가 높은 체인호텔을 주로 선보이고 있으며,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휴양지로써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요르단, 베트남 등에 위치한 호텔들의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GRM은 실시간 호텔 예약이 가능한 자체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회사 소개가 담긴 브로슈어를 비롯한 각 호텔들에 대한 홍보 책자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행사 관계자들의 효율적인 상담 및 판매를 도울 예정이다.

이상훈 GRM 영업부 차장은 “그 동안 좋은 리조트가 한국에 들어 왔다가 호텔 예약 업체 및 여행사들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이미지 및 가격체제가 무너지는 경우가 발생해 왔다”며 “이러한 시장 구조가 계속된다면 외국 호텔 측에서도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아질 수 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한국여행시장이 어려운 만큼 수요를 창출하기 보다는 GRM이 안정적인 영업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장 먼저 태국 푸껫 시장에 주력해 퀄리티가 검증된 보다 다양한 호텔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02)777-7214.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