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3호]2009-03-20 09:44

영화 ‘십억’, 서호주에서 크랭크 인

서호주의 매력 맘껏 발산

서호주정부관광청(한국대표 손병언)은 한국영화 ‘십억’이 서호주에서 지난 11일부터 40일 동안 촬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8명의 남녀가 상금 십억원이 걸린 방송국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 방송 촬영을 위해 광활한 사막과 숲으로 떠나게 되고 이곳에서 진짜 죽음을 넘나드는 리얼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는 이야기. 초호와 캐스팅은 물론 극적인 설정과 사건, 원초적인 이기심을 표현하는 스토리로 올 여름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영화 제작진들은 영화 콘셉에 맞는 새로운 자연 경관을 찾기 위해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들은 서호주를 수차례 답사하면서 ‘십억을 위한 완벽한 촬영지’라는 확신을 갖고 마가렛 리버 지역을 최종 선택했다. 영화제작사 측은 “도시의 모습과 사막과 강, 바다, 아웃백의 매력이 공존하는 서호주는 이번 영화의 극적인 스토리 전개에 있어 이보다 더 좋은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곳” 이라고 전했다.

영화 ‘십억’의 주요 무대가 되는 마가렛 리버 지역은 세계 최대의 파도 타기 지역이자, 40미터 이상의 거목들이 모여 있는 숲, 100여개의 프리미엄 와이너리, 풍부한 아보리진 문화와 역사 등 서호주에서도 자연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수도인 퍼스와 대표적인 아웃백인 피너클스 사막에서도 촬영된다.

서호주관광청 관계자는 “이번 영화는 서호주의 때 묻지 않은 독특한 자연경관을 한국 관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서호주가 간직한 신비스러운 느낌이 이번 영화의 주제인 미스터리와 잘 어울러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7월 개봉에 맞추어 항공사 및 여행사와 공동 마케팅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