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7호]2009-04-17 16:17

4·5월 제주 좌석난 해소될 듯

양 민항, 좌석 추가 공급으로 여행객 편의 도모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외 관광 수요 집중으로 좌석난을 겪고 있는 제주 하늘 길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4,5월 제주 좌석난 해소를 위해 상기 기간 동안 임시 항공편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여행업계 일각에서는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양 민항의 이번 추가편 임시 운항이 여행객들의 편의 도모 및 상품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하루 2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제주도를 찾을 정도로 제주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탓에 각 여행사 국내 사업부와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들 또한 쏠쏠한 재미를 누리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서울홍보사무소 측에 따르면 3월 제주도를 방문한 여행객은 총 474,915명으로 전년 427,720명 보다 11%나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대한항공은 우선 이 달 17일부터 30일까지 김포-제주 노선 54편(9,840석), 부산-제주 노선 4편(596석) 등 총 58편 10,636석의 공급을 추가 편성해 예약을 받고 있다. 또한 오는 5월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도 조만간 추가 임시편을 편성해 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측은 “이번 추가 운항은 최근 수학여행 등 학생 단체와 국내외 관광객의 집중으로 심각한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제주 노선의 좌석난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오는 5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임시편을 최대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이 추가로 운항하게 될 임시편은 홈페이지(kr.koreanair.com)를 통한 인터넷 구매와 예약 서비스센터(1588-2001)를 통해 고객이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 대리점을 통한 구매도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현재 만석에 가까운 4,5월 제주노선 좌석난 해소를 위해 좌석 공급을 추가 편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보다 하루 빠른 16일부터 30일까지 편도기준 김포-제주 52편(8,999석), 인천-제주 39편(7,093석) 등 총 91편 16,092석의 공급을 추가 편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5월에는 편도기준으로 김포-제주노선 192편(31,738석), 인천-제주노선 74편(15,090석) 등 총 266편 46,828석의 추가 임시편을 편성, 예약을 받고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