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55호]2021-12-09 11:10

새 일상 시대,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준비한다
 
정책토론회 개최, 평화관광 발전 방안 공유 및 협력 강화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실무협의회’도 개최,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지난 12월 8일(수) 오후 3시 소노캄 호텔(고양시)에서 ‘새 일상(New Normal)의 시대,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을 준비하다’를 주제로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정책토론회’는 지난 2019년부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만들고, 정부·공공기관과 유관 업계, 학계, 민간이 함께 평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 등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평화관광 발전 방안과 주민 참여 관광상품 개발 사례 등을 다뤄 관심을 모았다.
 
먼저 ‘티피비(TPB) 도시 공감 아키텍쳐’ 정광균 대표가 과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 일원에 대한 정부 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관광 개발 변천사를 통해 대내외 환경 변화와 관계없이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한국융합관광연구소’ 하동원 소장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비무장지대 관광’을 주제로 관광 분야 친환경·사회적 책임경영·지배구조개선(ESG) 확산 사례와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가이드협동조합’ 호기헌 대표는 연천군과 철원군 지역민이 참여해 개발한 음성 안내책과 지역의 친환경 특산품을 활용한 애견 야영 ‘댕글투어’를 통해 비무장지대 지역민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해 진행했으며,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오는 12월 말에 ‘한국관광공사티브이(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관부는 토론회에 앞서 관광공사, 비무장지대 접경 13개 지자체(광역 3개, 기초 10개)와 함께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현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실무협의회에서는 기관별 평화관광 사업 추진 현황과 내년 ‘디엠지(DMZ)평화의 길 테마노선’의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지자체와의 연계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등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문관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평화관광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비무장지대가 대표적 관광 콘텐츠로서 접경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