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09호]2023-04-19 12:02

정부 숙박 쿠폰, 여행심리 키운다
여기어때, 앱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정부 숙박 쿠폰 외, 1박 평균 ‘14만원’ 지출 고려
10명 중 9명, 숙박 쿠폰으로 “국내 여행 더 떠나고 싶다”
  
정부가 지원하는 숙박 쿠폰이 국내 숙박업계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정부가 지원하는 ‘숙박 쿠폰’의 활용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1박당 평균 14만 원의 추가 소비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10명 중 9명(98.3%)은 정부의 숙박 쿠폰으로 국내여행을 더 떠나고 싶다는 긍정적 의견을 밝혔다.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지원하는 숙박 쿠폰이 실제 여행심리를 북돋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자는 숙박시설에 ‘3만원’ 쿠폰 외, 1박당 평균 14만 원의 지출을 고려했다. 가장 선호하는 숙박 형태는 호텔(66.1%)로, 뒤를 이어 펜션(37.2%), 리조트(22.6%)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장기간의 코로나19 기간 동안 자리잡은 ‘호캉스’ 트렌드가 숙박 형태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 기간은 ‘평균 3일’ 정도를 계획했다. 약 46.4% 응답자가 6월에 떠나길 원했고, 7월과 8월은 각각 20.7%, 17.8%를 기록했다. 정부가 오는 5월 말 숙박 쿠폰 배포를 예고한 가운데, 대부분 여름 휴가 시즌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떠나고 싶은 여행지는 강원도(37%), 제주도(25%), 부산시(17.7%) 응답이 많았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정부의 숙박 쿠폰을 계기로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추가 쿠폰 혜택과 프로모션 등을 연계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월 5일부터 4일간 고객 경험 관리 솔루션 ‘피드백’을 활용해 ‘여기어때’ 앱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