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46호]2024-05-27 10:34

​지방에서도 발리, 자카르타, 울란바토르 간다
국토부, 국제선 운수권 배분…LCC 노선 중앙아/서남아/호주 등으로 확대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지난 5월 24일 열린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30개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
 
30개 노선의 운수권은 인도네시아, 몽골 등 항공회담 등을 통해 확보했거나, 운항 실적이 부족하여 회수된 운수권 등이다.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다양한 지방 발(發) 노선이 확충되어 지역 주민들의 국제선 이용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부산-발리/자카르타, 청주-발리 등 지방에서 운항하는 인도네시아 직항노선이 신설된다. 부산-발리(주 4회, 에어부산) 부산-자카르타(진에어, 주 4회), 청주-발리(티웨이항공, 주 3회) 등이다.
 
또한, 부산 등 지방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노선의 운항 횟수가 증대된다. 부산-울란바토르(진에어 주 3회, 제주항공 주 1회), 지방-울란바토르(에어로케이, 티웨이항공 각 주 3회) 등이다.
 
국제노선 다양화를 통한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쟁력 확보도 기대된다.
 
그간 동북아·동남아 위주로 운항했던 국내 LCC가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도 취항할 수 있게 된다. 인천-알마티(이스타항공 주 2회), 한-우즈벡(제주항공 주 3회 등), 서울/뉴델리·뭄바이(티웨이항공 주 3회) 등이다.
 
호주, 포르투갈 등 중장거리 노선에도 기존 운항사 외에 LCC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운항사가 추가되어 경쟁을 통한 운임 안정화와 함께, 국제선 이용객의 소비자 선택권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호주(에어프레미아 주1,241석, 티웨이항공 주 300석), 한-포르투갈(대한항공 3회) 등이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올해 여객 수요가 많고, 경제 협력이 강화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방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네트워크 확충에 중점을 두고 항공회담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운수권을 확보해 오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 실제 넓어진 하늘길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의 조기 취항을 독려하고,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국제선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