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48호]2024-06-11 11:45

​서울시관광협회, 엔데믹시대 관광업계 정상화 지원에 총력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회장권한대행(뒷 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관광산업 전문 언론 기자들과 서울시관광협회 사무처장, 본부장 등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관광고용지원센터 운영 확대 등 인력 수급 적극 지원
관광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 통해 기업 사회환원 활동 분위기 조성
관광전문 언론 자문회의 통한 인바운드 저질 덤핑관광 개선 방안 등 모색
  
서울시관광협회(회장권한대행 박정록)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시대를 맞아 서울 관광업계의 완전 정상화를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우려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관광협회는 지난 6월 10일 협회 회장실에서 2024 관광산업 전문 언론 자문회의를 갖고 협회의 올 한해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참석 기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회장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관광산업 전문 언론 자문회의를 갖게 된 것은 취재 일선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현실을 접하는 만큼 관광업계가 원하는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관광업계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 건의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일 서울시관광협회 사무처장은 주요 업무 추진 현황 설명을 통해 서울시관광협회는 올 한해 서울 관광업계의 정상화를 위해 서울고용지원센터 운영 확대, 무료 직업 소개 사업 운영, 서울형 관광산업 고용장려금 지원, 서울형 뉴딜 일자리 관광분야 인턴십 등의 사업을 보다 내실 있고 관광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 수급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관광협회가 마련한 관광산업 전문 언론 자문회의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관광협회는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활동 지원을 통해 관광기업의 사회 환원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관광협회는 외래관광객 환대 실천 사업과 서울관광시장 다변화 사업 등을 통해 엔데믹시대 변화된 시장에 대한 각종 정보를 관광업계와 공유해 기업 경영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진 관광산업 전문 언론 기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에는 오는 7월부터 실시되는 출국자에게 부과되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일명 출국세)의 인하에 따른 관광업계의 대응 방안, 관광업계 시장 회복 과정의 인력 대란 해소 방안, 관광시장 정상화 단계의 극단적 양극화 문제, 중국 단체관광시장 개방으로 대두되고 있는 저질 덤핑관광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 기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관광업계가 생존의 위기에서 벗어 나기 위한 각종 건의 사항을 제시해도 정부로부터 특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사실상 배제되고 있다며 서울시관광협회가 보다 강력한 단체로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회장권한대행이 관광산업 전문 언론 자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 단체관광객의 덤핑 문제는 코로나19 이전과 달리 인바운드 관광 인프라가 무너져 전체 여행업체가 덤핑을 하기 보다는 무허가 여행사 또는 무자격 가이드가 덤핑을 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옴부즈만 제도를 활용해 건전한 거래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려줄 것도 주문했다.
 
특히 출국자에게 부과되는 출국세가 오는 7월부터 현재 1만 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되는데 부담하는 소비자도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업계나 항공사도 실질적인 인하 혜택을 느끼지 못하는데 관광진흥개발기금 조성에만 차질을 빗는다며 앞으로 완전 폐지 등이 이뤄지지 않게 관광업계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국세 인하로 인한 정부의 일반 회계 증액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 방안은 어떤 경우에도 불이익이 없도록 적극적인 대응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가 덤핑 관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옴부즈만 기구의 운영을 서울시관광협회가 맡아 지속가능한 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서울시관광협회는 오는 6월말 전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인 전국시도관광협회회장단협의회에서 관광업계 현안 해결 방안을 구체화하여 대 정부 건의 등을 통해 관광업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