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93호]2022-11-24 10:13

​K-UAM이 우리 생활 속으로…미래 도심항공교통 구현
‘국토부×스타트업×청년재단 커피챗’ 개최, 청년들과 UAM 비전 공유
최초로 국내 중소기업이 제작한 기체로 비행 시연 및 서비스 이용 모습 연출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인 도심항공교통(이하 ‘UAM’)의 국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매년(2020년~) 추진 중인 비행 시연 행사를 지난 11월 23일 오전 9시 15분부터 김포(아라마리나)에서 개최했다.
 
‘UAM’(Urban Air Mobility)은 전기 동력·저소음 항공기와 수직 이착륙장을 기반으로 도심 환경에서 사람과 화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송하는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를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영 국회의원 및 김포시장 등 지역단체장, 한국공항공사 사장, 항공안전기술원 원장, 민간 기업(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등) 대표 등 산·학·연 주요 관계자, 외국 초청 인사(감항 당국 등), 학생, 시민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초로 우리 기업들이 제작한 기체(2기)를 비행 시연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기체 개발을 장려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UAM 기체가 이·착륙할 수 있는 버티포트(Vertiport)를 실제로 건물 내 에 조성(기존 건물 리모델링)하여, 앞으로 우리 도심 내에 들어설 UAM 기반 인프라 시설의 실례를 보여주었다.
 
한편, UAM 이용 방법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이용 편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해, 국토부 차관이 직접 UAM 예약부터 수속, 탑승, 착륙 등 이용 일체의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구현하기도 했다.
 
더불어, UAM 이용을 위한 연계 교통으로써 우리 기업(토르드라이브)이 제작한 자율 주행차를 행사에 활용하며, 정부가 계획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적인 모습을 종합적으로 구현했다.
 
이와 별도로, 국토교통부와 청년재단(이사장 장예찬)은 국토 교통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싹기업 소통 릴레이의 여섯 번째 만남으로 이날 오전 8시부터 행사장인 김포(아라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제6회 국토교통부×스타트업×청년재단 커피챗’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예비 창업가 및 항공분야 전공자 등 청년 30여명과 UAM 분야 새싹기업 대표가 참석했으며, 기업 대표 2인(파블로항공 대표 김영준, 로비고스 대표 김태용)은 창업 동기, 서비스 개발 및 자금 조달, 창업 공간 마련 과정 등 자신의 창업기를 진솔하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행사 참석자들과 원희룡 장관은 UAM 법·제도 마련 및 기술 개발 지원 등의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기회도 가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UAM 비행 시험 및 실증을 위해 내년부터 가동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그랜드챌린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기체·교통시스템·이착륙장(버티포트) 등으로 구성된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부대행사로서 ‘UAM 국제 콘퍼런스’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행사장 회의실에서 개최됐는데, ①주요 국가의 UAM 교통체계 마련 및 인증 추진 동향, ②UAM 산업 분야 국내·외 기업들의 사업 추진 현황, ③주요 국가의 UAM 실증 및 시범 사업 현황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FAA(美연방항공청), EASA(유럽항공우주국), Vertical Aerospace(기체 분야 업체(英)), Skyports(버티포트 분야 업체(英)) 등 각계 선도 기관·기업이 참여하여, 향후 정책 협의 및 기술 표준화 논의 등에 있어서 글로벌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UAM이 점차 혼잡해지는 도로를 벗어나 하늘 길을 이용하게 되는 도심 교통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인 만큼 새로운 교통체계가 조속히 확립될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UAM 실증·시범 사업 추진, 규제 특례를 골자로 한 법 제정,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R&D, 국제 협력 등 분야에서 정부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