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98호]2022-12-29 10:35

문화누림과 여가활동,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중
2022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국민여가활동조사,근로자휴가조사 결과 발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가활동을 가족, 친구 등과 함께 하는 비율 상승
가족과 함께 28.8%(2021)→33.5%(2022), 친구와 함께 6.5%(2021)→12.4%(2022)
근로자들의 여행 및 여가활동을 위한 연차 사용 31.2%에서 45.2%로 증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과 함께 국민의 문화누림, 여가활동 현황과 관련된 통계조사인 2022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는 매년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로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들의 문화누림 양상 변화 등 국민의 문화·여가생활 관련 삶의 변화를 보여준다.
 
문화누림 대표 지표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회복세, 전년 대비 24.5% 포인트 상승 문화누림의 대표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이하 관람률)’은 58.1%로 전년 대비 24.5% 포인트 상승해 국민의 문화예술 누림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지난 2019년 81.8%→2020년 60.5%→2021년 33.6%→2022년 58.1%였다. 그러나 연령별, 소득 수준별 회복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고연령층(70세 이상)의 관람률은 지난해 5.6%에서 14.8%로 9.2% 포인트 상승한 반면, 저연령층(20대)의 관람률은 63.8%에서 90.6%로 26.8%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소득층(월 가구소득 600만 원 이상)의 관람률이 24.7% 포인트 상승한 것에 비해 저소득층(월 가구소득 100만 원 미만)의 관람률은 2.7% 포인트 상승해, 고연령층과 저소득층의 문화누림 회복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가족 등과 함께하는 여가활동 비율과 만족도 상승, 근로자들의 여행과 여가활동 위한 연차 사용도 확대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여가활동을 혼자 하는 비율은 63.6%에서 51.8%로 11.8% 포인트 하락했고, 가족과 함께하는 비율은 28.8%에서 33.5%로, 친구와 함께하는 비율은 6.5%에서 12.4%로 상승했다. 여가지출 비용은 월평균 17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2만7,000원 증가했으며, 이는 여가활동 회복과 소비자물가 상승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인 여가생활 만족도는 전년대비 6.9% 포인트 상승한 56.6%로,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의 56.5% 수준을 회복했다.
 
근로자휴가조사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기간인 지난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부여받은 연차휴가 중 사용한 연차휴가 비율인 ‘연차휴가 소진율’은 76.1%로 전년 대비 4.5% 포인트 상승했다. 5일 이상 장기휴가 사용 경험률은 9.5%로, 지난 2019년 18.2% 대비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휴식을 위한 연차휴가 사용 비율은 전년도 38.7%에서 30.9%로 하락한 반면, 여행 및 여가활동을 위한 연차 사용 비율은 31.2%에서 45.2%로 상승했다.
 
문관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에서 문화누림과 여가활동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어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여가활동을 가족, 친구 등 누군가와 함께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을 사회적으로 연결하는 여가와 문화의 힘을 알 수 있었다”라며, “문관부는 국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문화로 연결되는 사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세부적인 내용은 향후 문화셈터 누리집(stat.mcst.go.kr)과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policydb.kct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