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10호]2023-05-12 10:37

조선왕릉 숲길에서 싱그러운 봄 만끽하세요
 
문화재청, 구리 동구릉 등 9개소 숲길 5월 16일부터 6월 말까지 개방
의릉, 파주 장릉, 파주 삼릉, 화성 융릉과 건릉 4개소는 11월까지 개방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널리 알리고, 왕릉 숲길에서 봄의 신록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선왕릉 숲길 9개소를 한시 개방한다.
 
오는 5월 16일부터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공릉 북쪽 및 영릉~순릉 작은연못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로 총 9개소다.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2019년부터 봄, 가을철마다 기간을 정하여 조선왕릉 숲길을 일반에 공개해 왔는데, 도심 가까운 곳에서 자연 환경을 느낄 수 있고 특별한 기간에만 향유할 수 있는 역사 휴식 공간으로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이번에 한시 개방하는 9개소 숲길 중 서울 의릉, 파주 장릉, 파주 삼릉, 화성 융릉과 건릉 4개소는 다른 왕릉 숲길처럼 오는 6월까지가 아닌 11월까지 연장 개방하여 관람객에게 문화유산의 향유 기회를 확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숲길 개방 시간은 해당 조선왕릉의 관람 시간과 같으며 방문객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월요일 휴관) / 기상 상태 등 환경 여건에 따라 일부 조정 가능하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숲길 개방을 통해 관람객들이 조선왕릉에서의 특별한 봄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조선왕릉의 아름다움과 멋을 더 많은 국민과 나눌 수 있도록 관리와 운영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