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석 내일투어 대표, KATA 회장 출마 공식 선언
이진석 내일투어 대표가 KATA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KATA 변화의 혁신으로 회원사를 위한 협회로 탈바꿈하겠다”
‘혁신, 또 혁신’ 통해 회원사가 원하는 권익 신장과 보호에 앞장
오는 11월 26일 롯데호텔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대표 직접 투표로 선출
이진석 내일투어 대표이사가 한국여행업협회(KATA)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진석 대표는 지난 10월 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주요 지지자들과 ‘제12대 KATA 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KATA 차기 회장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주요 공약사항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진석 대표는 KATA 회장 출마의 변을 통해 “제 개인적으로는 많이 부족하지만 KATA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이를 통한 여행업 권익 보호와 발전을 위해 KATA 회장에 도전하기로 했다”며 “현재의 여행업을 이룬 수 많은 선배들과 열정적으로 새로운 여행업을 일구고 있는 후배들의 얘기를 많이 듣는 것으로 부족한 부분은 채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진석 내일투어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KATA 회장 선거 출마 회견 이후 지지자인 이성구 세양여행사 대표(왼쪽 첫 번째), 조용훈 티켓코리아 대표(왼쪽두 번째), 오명철 하니여행사 대표(오른쪽)와 함께 필승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특히 이진석 대표는 “KATA는 그동안 정부의 위탁 사업 수행 등 여행 소비자 입장에서의 업무가 많아 회원사 권익 보호 및 증진에는 소홀했다는 회원사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며 “이제는 회원사수를 늘리고 분담금도 적절하게 부담해 자생력을 바탕으로 한 회원사를 위한 KATA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진석 대표는 ‘혁신 또 혁신, 낡은 관습은 없애고 새로운 바람을 채우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한 협회로 업무 구조 개편 ▲여행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먹거리 지키기 운동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회원사의 권익 보호를 위한 협회로 업무 구조 개편의 경우 구체적으로는 여행사 IT인력에 대한 정부 지원 방안 마련, MICE 목적으로 유치한 인원에 대한 정비지원금 보조사업 확대 발전, 랜드사 권익 보호를 위한 위원회 신설 등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현재 2만1,000여개 여행사 가운데 2% 수준인 556개사가 KATA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5,000개사 이상으로 확대하여 KATA의 대표성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행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먹거리 지키기 운동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해외 OTA기업과 공정한 경쟁을 위한 디지털세 조기 도입 추진, 플랫폼 기업과의 공정한 협력 관계 구축, 항공권 발권수수료 제도 부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제도 개선, 중국인 한국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해외관광박람회 인바운드 여행사 최우선 국비 지원 참석 추진, 인바운드 여행업이 차지하는 국가 산업 기여도 인식 제고를 위한 정부 지원책 강화, 저품질 관광상품 자율 개선 유도, MZ세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국비 지원 사업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진석 내일투어 대표(가운데)가 KATA 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자인 이성구 세양여행사 대표(왼쪽)와 오명철 하니여행사 대표(오른쪽)가 배석해 있다.
이진석 대표는 여행업계의 최대의 관심사인 항공권 발권수수료 부활 공약과 관련해서는 “일부 여행사들만 항공권 판매에 따른 볼륨인센티브(VI)를 받고 있는데 과거처럼 항공권을 판매하는 모든 여행사가 그에 따른 판매수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관련 공청회나 연구용역을 추가로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진석 대표는 이미 지난 7월 KATA 회장 출마 선언을 한 경쟁 후보인 정후연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를 통한 추대와 관련 해서는 “단일화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누가 단일 후보가 되느냐가 관건일 것”이라며 “KATA의 현행 유지와 지속이라면 몰라도, KATA의 혁신과 변화를 원한다면 이진석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해 사실상 후보 단일화는 어려운 상황으로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용훈 티켓코리아 대표가 이진석 내일투어 대표의 KATA 회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진석 대표는 강원도 출신으로 강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경기대학교에서 관광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관광학회 부회장, PAG 회장, KATA 해외여행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관우클럽 회장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한편 KATA는 오는 11월 26일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선거 관련 구체적인 사항은 오는 10월 17일 제3차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KATA 회장 선거는 정기총회에서 일정 시기까지 분담금을 납부한 556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해 직접 투표로 선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