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44호]2024-05-14 16:07

​고대 중국 문명, 산시성 한국관광객 유치 나서

중국산시성 문화여행 한국 여행사 간담회
 
서울에서 한국 여행사 관계자 초청, 관광 설명회 겸 간담회 개최
한국-태원 간 직항 전세기 운항 지원금 등 공격적 마케팅 추진 주목
  
중국 산시(山西)성 문화관광청은 한국여행시장 공략을 위해 제 39회 서울국제관광전 참가와 함께 중국 전문 여행사 관계자 초청 관광 설명회 겸 간담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한국여행시장 공략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첸 샤오칭 산시성 문화관광청 부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10일 롯데호텔에서 가진 산시성 관광설명회 및 간담회에는 첸 샤오칭 산시성 문화관광청 부청장을 비롯해 챠오 지창 산시성 문화관광청 처장, 허지용 산시상무국제여행사 회장, 궈 루이펑 산시태항산윈딩문화여유발전공사 사장 등 산시성 관계자와 하나투어, 모두투어, 교원투어, 인터파크 트리플, 온라인투어, 제일투어, 행복한여행 등 20여개 여행사 중국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허지용 산시상무국제여행사 회장이 여행사 고나계자들의 질문에 담변을 하고 있다
 
산시성 관광 설명회 겸 간담회는 양국 문화관광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산시성의 길고 밝은 역사를 해외 관광객의 역사와 문화에 접목하고, '고대 중국 문명·산시 좋은 풍경'의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을 확대하며, 여가와 휴가를 위해 산시성을 찾는 한국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관광 정보 제공 등 소통의 자리였다.
 

허지용 산시상무국제여행사 회장(오른쪽)과 손용진 한국상무국제여행사 대표이사(왼쪽)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첸 샤오칭 산시성 문화관광청 부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국제적이고 개방적인 도시 중 하나이며,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 관광지임을 보여준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산시성과 한국은 자주 왕래하며 문화 관광산업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가까워지고 발전 추세가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첸 샤오칭 부청장은 “이번 문화관광 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산시성과 한국이 문화관광 분야에서 심도 있는 협력과 교류를 펼칠 수 있기를 바라며, 더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산시성을 찾아 역사를 읽고, 문화를 인지하고, 관광과 레저 휴가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연우 북진트래블 대표이사가 산시성 관광에 대한 질의를 하고 있다
 
첸 샤오칭 부청장은 “특히 한국과 산시성의 성도인 태원 간에 직항로가 없어 한국관광객의 방문이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직항 전세기 운항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산시성은 새로운 시대에 강력한 문화 지역을 건설하고 국제적으로 유명한 문화 관광지를 건설하는 데 주력해 왔다. 산시성은 계속해서 관광지의 문화적 의미를 깊이 탐구하고, 문화를 활용하여 관광 및 관광을 형성하여 문화를 강조하고, 문화와 관광의 통합을 심화시키고, 혁신을 주도하고, 산업 변혁 및 업그레이드를 구현하고, 디지털 지능 역량 강화 구축, 시장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박은범 플랜에이투어 이사가 산시성의 전세기 지원금액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지원 확대 방안 여부를 질의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허지용 산시상무국제여행사 회장은 “한국과 태원 간에는 직항 편이 없어 제대로 된 마케팅 활동을 펴는데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산시성 문화관광청이 직항 노선 지원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연우 북진트래블 대표이사는 태항산이 장가계에 비해 활성화가 안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산시성 문화관광청의 견해에 대해 질의했다.
 
첸 샤오칭 산시성 문화관광청 부청장은 “장가계는 한국여행시장에 대한 홍보를 일찍 시작해 선호도가 높고 산시성은 항공 노선이 여의치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고 관광조건에서도 불리한 점이 있어 이의 극복을 위해 직항 전세기 지원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헌택 모두투어 중국부서장이 산시성의 전세기 운항 계획과 지원 방안 등을 질문하고 있다
 
송헌택 모두투어 중국부서장은 산시성 문화관광청의 한국과 산시성의 성도인 태원 간의 직항 전세기 운항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다고 질의했다.
 
첸 샤오칭 산시성 문화관광청 부청장은 “한국과 태원 간 직항 전세기 운항 문제는 코로나19 이전에 구체적으로 진행하다가 중단됐는데 직항 전세기 운항은 한국관광객의 산시성 방문과 산시성 주민들의 한국 방문 등 상호 교류가 가능한 만큼 구체적인 추진을 귀국해 지원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은범 플랜에이투어 이사는 태원은 중국 성도인데도 한국과 직항 항공편이 없는데 산시성 문화관광청의 전세기 지원 금액이 다른 성에 비해 적은 만큼 이의 제고와 현지 행사비가 부담이 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관광지 입장권 할인 정책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첸 샤오칭 산시성 문화관광청 부청장은 “빠른 시일 내에 직항 전세기 지원 방안 확대 등 조정 방안을 확정하겠다”며 “한국 여행사들이 관심을 갖는 패키지 프로모션을 마련하여 협력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첸 샤오칭 산시성 문화관광청 부청장(가운데)이 산시성의 명주로 건배를 하고 있다
 
이어서 산시상무국제여행사와 한국상무국제여행사 간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산시성의 명주로 건배를 하며 저녁식사를 끝으로 간담회를 마쳤다.
 
한편 산시성 문화관광청은 지난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서울국제여행박람회에 중국 홍보관에 참가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산시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수천만 건의 문화재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산시성은 '중국 고대 문명, 산시 풍경'이라는 문화관광 브랜드를 종합적으로 제고하고, 산시성 붉은 벽돌 고택과 녹색야대산 고대 유적지로 더 많은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홍보에 주력했다.
 

중국산시성 문화여행 한국 여행사 간담회 메인 화면
 
 손잡고 출발하여 산시성에서 만나자.  이번 전시는 일생에 한 번뿐인 우정의 여행일 뿐만 아니라 열정적인 초대의 여행이자 이색적인 협력의 여행이기도 하다.  더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산시성으로 모여들고 산시성과 인연을 맺으며 '고대 중국 문명과 산시성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앞세워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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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항샨, 윈강석굴 등 다양한 관광자원 매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세계적 명소 많아
한국관광객 한국-태원 직항로 개설 시 새로운 해외여행 목적지 기대
  
산시성은 산과 물로 둘러싸여 있으며 황토고원의 독특한 기후와 지형은 폭포, 고산 등의 독특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다. 특히 산시성은 중화 문명의 발원지 중 하나로 ‘중국 문명의 요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고대 도시, 사원, 옛 건축물에 응축되어 풍부한 문화유산이 소재하고 있다.
 

윈강석굴  
 
윈강(운강)석굴은 중국 4대 석굴 중 하나로 중국 불교 예술의 최고봉으로 지난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 윈강석굴은 현재 주요 동굴 45개, 부속 동굴 209개, 조각 면적 1만8,000여 제곱미터, 조상 5만9,000여 개가 남아 있다.
 

우타이산  
 
우타이(오대)산은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됐다.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에서도 가장 거대한 불교 고건축군이 있으며 세계 5대 불교 성지로 꼽히며 ‘불국’이라는 명성을 누리고 있다.
 

퇴구고진
 
퇴구(적구)고진은 산시성 린현에 위치하고 있는데 황허 연안의 중요한 무역 나루터였다. 명~청시대의 역사적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다. 오늘 날 퇴구고진은 ‘살아 있는 고대 도시’로 알려져 있다. 퇴구고진은 독특한 역사적, 문화적 매력으로 이탈리아의 산 지미냐노 고대 도시와 보기 드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핑야오(평요)고성은 중국에 현존하는 가장 완전무결한 4개 고대 도시 중 하나로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 CNN이 선정한 세계 10대 고대 성벽 도시에서 핑야오고성은 프랑스 카르카손 성벽, 영국 요크성, 캐나다 퀘벡 성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적 건축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특히 핑야오고성은 진상(晉商)의 발원지로서 ‘중국 월가의 탄생지’라고도 불리운다.
 

태항샨 협곡  
 
타이항샨(태행산)협곡은 산시성과 허난(하남)성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10대 협곡’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협곡은 동서 35킬로미터로 400여개 이상의 경관이 연결되어 있으며 산림이 74.9%에 달해 130여종의 다양한 보호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후커우 폭포  
 
후커우(호구)폭포는 황허가 갑자기 좁아지면서 형성된 자연경관이다. 폭포의 폭은 20~30미터에 불과하지만 낙차는 30여미터에 달해 ‘천하황하일호수(황허의 물은 모두 여기에 한데 모인다)’로 불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황금빛 폭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시성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다양한 축제와 먹거리 등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줄 관광 요소들이 많아 한국관광객들에게는 접근성이 해결되고 여행사 입장에서 현지 행사비의 경쟁력 확보가 이뤄진다면 한국관광객이 많이 찾게 되는 미래의 주요 방문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