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0호]2009-05-15 13:49

서울시, 친절 강화로 외래객 유치 박차

움직이는 관광 안내소 및 호스피탤리티 적극 활용

서울시와 서울시관광협회가 외래객 유치 및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돌입했다. 사진은 시협이 주관하고 있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근무자들.

서울시가 지난 달 29일부터 5월5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을 위해 친절 서비스를 확대 지원했다.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본부장 최항도)와 서울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는 동 기간 중 원화가치 하락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ㆍ중국관광객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및 호스피탤리티 홍보 대사들을 적극 활용했다.

우선 서울시는 명동과 남대문 일대에서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안내원을 20명 더 충원했다. 이는 기존 부스시설 내에 설치된 관광안내소 11곳만으로는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친절과 정이 넘치는 한국인의 특징을 대한민국의 관광 경쟁력으로 만들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단순히 외래관광객의 언어 소통만을 돕는 것이 아니라 길 안내, 사진 촬영, 지역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도와 관광객 소비 촉진 및 재방문 가능성을 높인다는 평이다. 이에 서울시관광협회 역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의 인원을 꾸준히 늘리는 한편, 종로구를 벗어나 향후 동대문이나 이태원 등 새로운 지역에도 이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동 기간 중 서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500여명의 관광홍보대사를 이용, 서울시 전역에서 각 사업체를 거점으로 적극적인 친절운동을 펼치도록 유도했다.

서울시와 시협은 황금연휴 기간 종료 후에도 외래객 유치 확대를 위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 꾸준한 유치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이에 명동과 남대문, 동대문, 인사동, 청계천, 이태원 등 관광특구내 공원과 휴게시설, 화장실 등 공중시설을 개방하고 청결에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 이와 함께 관광객의 이용이 증가하는 관광안내소와 호텔, 중저가 숙박시설인 이노스텔, 지하철 역사 등 공공시설에는 서울 관광명소를 담은 안내책자를 비롯해 시티투어코스 등 홍보물을 대량 비치하기로 했다. 또한 무료전화 서비스인 120 다산콜센터와 1330 한국관광공사 종합안내전화를 관광객이 이용하도록 알리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와 바가지 사례 등에 대해서는 처벌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문의 02)757-7482.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