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4호]2009-06-12 15:00

2009 서울관광대상

‘서울’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얼굴

차별화된 축제의 장, 제2회 서울관광대상 성료

트래블마트ㆍ관광포럼 등 다양한 부대 행사 눈길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관광마케팅이 주관한 제 2회 ‘2009 서울관광대상’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총 5일간 성대하게 치러졌다.

서울관광대상은 서울의 관광산업 발전과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세계 수준의 관광 전문 시상식. 올해는 차별화된 행사를 지향한다는 슬로건 아래 관광 공로자 시상식 외에도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B2B트래블마트’, ‘서울 관광포럼’, ‘팸투어’, ‘네트워킹의 밤’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병행됐다. 특히 작년 첫 행사 당시 예상외의 인원 방문으로 참석자들의 혼선을 빚었던 점과 기자들의 취재 경쟁에 미리 대응하지 못해 행사 내내 장내가 소란스러웠던 문제점 등은 대부분 개선 됐다.

국내외 언론과 각 기관의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행사는 4일 오후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관광 공로자 시상식. 시상식은 국내 및 해외(아태지역 중심) 관광종사자로서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최고 공로인 ▲관광인 ▲관광정책 ▲관광상품 ▲온라인 ▲관광기업 ▲컨벤션 ▲관광서비스 등 8개 분야 총 19명의 수상자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 추천 및 일반인 투표결과를 토대로 서류심사를 진행했으며, 공적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일본 내 한국 화장품(BB크림)의 열풍이 불게 한 일본 메이크업 아티스트 도요타 가즈유키 씨, 일명 ‘잇코’가 ‘인기 서울 관광연예인’부문을 수상했으며 인기 탤런트 류시원 씨가 일본 내 한류 활성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인기 서울관광 연예인’ 한국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독도를 비롯해 한국과 서울을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알려온 박기태 반크단장이 ‘최우수 서울관광 언론인’에 한류드라마로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린 윤석호 드라마감독이 ‘서울관광 최고 공로자’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타 도시의 경우 관광산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이 60%에 달하지만 서울시는 고작 5~6%에 불과하다”며 “서울이 보유하고 있는 전통과 역사, 문화를 적극 홍보하고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목적지로 홍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매년 6월 지속적으로 ‘서울관광대상’을 개최할 계획이며 향후 관광 업계만의 ‘보여주기 식’ 행사가 아닌 서울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것은 물론 서울의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동 행사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관계자들은 관광 공로자 선정의 좀 더 명확한 심사 기준과 향후 이용 방법 그리고 B2B트래블마트에 따른 비즈니스 실효성 증대 방안 등이 시급히 개선돼야 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취재 협조 및 문의= 서울관광마케팅 02)3788-0800.



서울관광대상 주요 수상자 프로필

 

아태 도시관광 최고 공로자

에드먼드 호 마카오 행정 수반

기존 작은 도시 국가에 불과하던 마카오를 복합카지노와 아시아 최고의 컨벤션 휴양 도시로 부각시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 관광 최고 공로자

윤석호 드라마 감독

겨울연가, 봄의 왈츠, 여름향기 등 다양한 한류드라마 제작으로 일본관광객의 방한을 증가시켰으며, 한류드라마 체험관인 ‘포시즌하우스’ 운영으로 관광객 방문을 유도했다.

최우수 서울관광 언론인(한국인)

박기태 반크 단장

다양한 언론 매체를 활용해 한국을 홍보하고 독도알리기 운동에 집중했다. 또한 독도되찾기 운동 등 젊은 네티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홍보활동에 탁월하다.

인기 서울관광 연예인(외국인)

도요타 가즈유키 잇코상/일본 방송인

BB크림 등 한국화장품의 우수성을 일본 내에 알렸으며 , 이를 통해 일본관광객의 화장품 쇼핑 여행에 기여했다. 현재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인기 서울관광 연예인(한국인) 류시원 탤런트

2006년 이후 3년 연속 한국문화관광홍보대사를 역임했으며 스타 팬미팅 등 해외 관광객 1만여명의 서울 방문을 유도했다. 특히 일본 내에서 김치와 청국장 같은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