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6호]2009-06-26 10:47

경기 압박 속에 쉽지 않은 ‘럭셔리’

제 3회 아시아럭셔리 트래블마트 성료

아시아 럭셔리 시장의 현 상황과 상품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럭셔리 트래블마트
가 성료했다. 관계자들은 시장이 어려운
 만큼 럭셔리 마켓 또한 많은 기대를
걸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에 ‘럭셔리’ 마켓 또한 시장 활성화를 예측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제 3회 아시아 럭셔리 트래블마트(2009 Asia Luxury Travel MarketㆍALTM)가 개최됐다.

ALTM은 대중 마켓이 아닌 럭셔리 관련 관광업체간 친목 도모 및 비즈니스 전개를 목적으로 참가자들은 사전에 미팅 리스트를 작성, 현장에서 한 업체당 15분 동안 1:1 미팅을 진행한다.

올해 ALTM에는 오리엔트익스프레스그룹, 하얏트 호텔그룹, 힐튼 호텔그룹, 콘래드 호텔그룹, 블루트레인,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등 주요 고급 브랜드와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타히티, 스코틀랜드 관광청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여행 시장 불황으로 행사 규모나 참석자 수는 예년보다 줄었으며 초호화 브랜드 외에 3ㆍ4성급 호텔 등도 다수 참석했다고 참가자들은 전했다.

동 행사에 참석한 전응식 가야투어 부장은 “세계 각국의 경기가 불황인 탓에 럭셔리 마트 자체도 예년보다 축소되고 고급 시장이 아닌 대중적 취향의 업체들도 다수 참석했다”면서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들과 추후 협력을 통해 현재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휴양형 신상품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권은지 크루즈인터내셔널 사원은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새로운 수익모델과 아이템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며 “하이엔드 마켓과 고객의 경우 경기에 상관없이 비교적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어 이들을 잘 관리하고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한편 이번 마트에 참석한 한국 업체는 A Tours, Club Island Center, 크루즈인터내셔널, 에프아이티클럽, 해창 투어, 한진관광, 현대카드, 아일랜드 마케팅, 제이슨 트래블, 가야여행사, 위투어, 퀸터센셜리, 더존에벤에셀 투어, 더리딩 리조트앤호텔, 더 트래블&레저 등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사진제공=크루즈인터내셔널 02)775-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