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29호]2014-01-10 14:25

내일투어, 2014 개별여행 트렌드 분석

한 나라 집중 모노 상품 수요 늘어날 것

올해 개별여행객은 한 나라, 한 도시에 집중하는
여유로운 여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2월 발표한 ‘2014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응답자의 84.8%가 올해는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답했다. 올해 공휴일은 대체휴일 덕에 67일로 황금기를 맞은 만큼 국내 잠재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선호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여행 형태로 개별 자유여행(36.7%)이 패키지여행(32%)보다 선호 우위에 섰다. 이에 내일투어(대표 이진석)가 지난해 내일투어를 통해 해외여행을 떠났던 국내 여행객들의 여행 트렌드를 분석, 올해 2014 개별 여행 트렌드를 소개했다.

내일투어에 따르면 올해는 다국가 여행이 아닌 한 나라에 집중하는 여유로운 개별 자유여행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유럽여행의 경우 최소 2국에서 많게는 8국까지 짧은 일정으로 많은 나라에 발도장을 찍으려는 국내 여행객들이 주를 이뤘고 모노 수요가 성장했다. 올해는 한 국가, 한 도시에서 오래 머물며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는 개별 여행자들의 성장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게 분석이다.
 
스페인 금까기 상품의 경우 지난해 전전년 대비 약 200%, 이탈리아 금까기 상품은 전전년 대비 165% 이용객이 늘었다. 두 지역은 와인, 트레킹, 작은 마을 등 자신만의 뚜렷한 테마를 갖고 한 지역을 관광하는 모노 상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를 증명하듯 한 도시당 체류 일수도 평균 1~2박 정도씩 꾸준히 늘고 있다. 유적, 문화, 음식, 나이트라이프 등 해당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체험할 수 있어 개별 자유여행이 변화를 맞고 있다.

더불어 개별 자유여행이 배낭여행의 이미지로 각인됐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럭셔리 자유여행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내일투어는 지난해 비즈니스 클래스와 5성급 호텔을 연계한 ‘비즈니스 금까기’ 상품을 특가로 선보이며 럭셔리 자유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확인한 바 있다.

임창순 동남아팀 부장은 “특가로 출시했던 랑카위 비즈니스 금까기가 대박을 낸 후 럭셔리 자유여행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신, 현재 다양한 항공사와의 협력으로 홍콩, 태국, 몰디브 등지의 비즈니스 금까기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개별여행의 필수 요소로 현지투어의 입김이 올해 역시 강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투어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동남아 현지투어 상품은 174%, 유럽 현지투어 상품은 195% 판매가 증가했다. 올해는 현지투어 예약에서 사전 구매로 흐름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리=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