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9호]2015-02-12 16:01

지자체 몰려드는 중국관광객 “환영”
경북도 전방위 홍보마케팅 활동 전개
부산관광공사 찾아가는 안내센터 운영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춘절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환대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사진은 지난해 춘절 맞이 부산 김해공항 환대 행사 사진.

 
주요 지자체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기간 몰려드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춘절(春節)은 노동절, 국경절과 더불어 중국 3대 연휴 중 하나이자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명절로 올해는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연휴가 이어진다. 상기 기간 연휴를 즐기기 위해 한국을 찾는 중국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별 다양한 전략과 홍보 마케팅이 전개되고 있다.

△경북도는 연휴 기간 더 많은 중국관광객에게 경북을 알리고자 전방위 홍보 활동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 참여기간을 춘절 이후인 2월 27일까지 연장해 이 기간에 방문하는 중국관광객들에게 숙박, 테마파크 할인 및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 관광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중국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서울 명동, 강남 등 관광특구에서 경북관광을 홍보하는 ‘길거리 경북관광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 홍보 리플릿을 배포한다. 이 밖에 중국관광객들이 더 쉽게 경북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경북의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을 소개하는 ‘경북관광 가이이드 북 특별판’을 제작해 서울의 28개 호텔 및 인천, 김포 국제공항 KT 로밍센터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직접 배포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뿐만 아니라 도가 운영 중인 시나 웨이보, 시나 블로그, 웨이신 등 중국 현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춘절 연휴 기간에 여행하기 좋은 관광명소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온라인 경품이벤트도 병행한다.
이두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춘절 기간 집중적 홍보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물론 올해에 예정된 ‘대구·경북 세계 물 포럼’, ‘경주실크로드 문화대축전’,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최대한 활용해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경북을 찾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역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중국관광객 환대 분위기 조성에 돌입했다. 춘절이 진행되는 7일 동안 중국관광객을 위한 안내센터를 운영하고 시내 곳곳에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는 것. 올해 춘절기간 동안 부산을 찾을 중국관광객은 1만 5천여 명으로 전망된다. 먼저 쇼핑과 관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은련카드사와 공동으로 중구 광복로에 ‘찾아가는 관광안내센터’를 설치, 중국어가 가능한 워킹가이드 등을 배치하고 홍보물 및 기념품 제공, 관광지 안내 등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시내 곳곳에 환영 현수막과 배너를 설치하고 각종 전광판에도 환영 메시지를 담아 중국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환대분위기를 만든다.

이 외에도 김해공항 내 안내부스 설치 및 롯데면세점과 함께 ‘포토존’을 운영하고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 1층에 신세계 면세점과 공동으로 전통놀이마당, 각종 이벤트와 거리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끝으로 중국관광객 불편사항 등에 즉각 대응하고자 관광경찰대와 합동으로 안전관광 대책반을 가동한다.
부산관광공사 최부림 관광마케팅팀장은 “춘절 기간 동안 부산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이 다시 부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환대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