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6호]2016-12-16 13:44

한-일 상호관광교류 1천만 명 시대 개막




방한 일본시장 회복 위해 민관 협력 강화

도쿄 및 평창올림픽 기회 삼아 양국 노력 당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관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함께 ‘한일 관광교류 1천만 명 시대를 위한 한일교류 투어’를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주와 평창 일원에서 진행했다.


지난 8일 열린 제31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서 ‘한일 관광교류 1천만 명’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운 양국 정부는 본 행사를 통해 목표를 조기에 실현하고 경주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뜻을 함께했다. 2016년 기준 양국 관광교류 규모는 약 7백만 명 수준이다.


방한 일본관광객은 지난 10월까지 189만 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8%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장기적으로 민관 협력이 강화될 경우 시장 볼륨 또한 활성화 될 전망이다.


본 행사에는 일본여행업협회(JATA) 회장을 비롯해 주요 여행사 간부진으로 구성된 방한단 15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8월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 KATA) 차원에서 이뤄진 구마모토 지진 피해 회복 응원 방문에 대한 답방의 형태로 경주를 찾았다. 다양한 포럼 및 세미나 외에도 한일 관광인 교류의 밤 행사를 비롯해 경주와 평창, 공주, 부여 등 지역 관광지 시찰 등에 참여했다.


문관부 측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2015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여행 시 치안(안정성)에 대한 만족도가 90.9%로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한국은 여전히 매우 안전한 관광지”라며 “2018년 평창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양국 여행업계가 상호 노력해 한일 관광교류 1천만 명 시대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