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38호]2018-07-20 10:39

2018 미국관광청 세일즈 미션
미국관광청 세일즈 미션은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이 높은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2018 미국관광청 세일즈 미션’ 성공리에 끝났다
 
 
미국 음악을 테마로 한 ‘Music USA’ 디너 감동적 메시지 전달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7개 미주관광청 및 관련 업체 참가 열기
 
 
미국관광청은 한국관광시장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그도 그럴 것이 매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한 한국관광객 유치 활동의 성과를 제대로 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이 시행된 지난 2009년의 미국 방문 한국관광객은 74만3,846명이었으나 지난 2017년의 경우 232만9,000명으로 무려 213%의 증가를 나타냈다.

이 같은 미국 방문 한국관광객의 급속한 증가는 미국정부의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프로그램의 영향도 크지만 미국관광청과 주정부 관광청, 항공사 등 관광 관련 업체들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행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매년 가장 큰 마케팅 활동으로 진행되는 미국관광청 세일즈 미션은 이제 국내 여행업계에서는 새로운 미국 여행상품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행사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관광청은 올해의 경우에도 지난 12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7개의 주정부 관광청 및 항공사, 호텔, 어트랙션, 쇼핑, 렌터카 등 관광 관련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2018 미국관광청 세일즈 미션’을 성공리에 진행했다.
 

MUSIC USA와 어울리는 꽃바구니가 음악과 함께 잔잔한 감동의 메시지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한국 여행 시장에서 미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본 미션은 ‘1:1 트래블 마트’와 ’디너 리셉션’으로 꾸며졌다.
지난 12일 오전에 진행된 ’1:1 트래블 마트’는 국내 주요 40개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 미국 현지 파트너와 심도 있는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그레이프바인, 투알라틴 밸리, 와이오밍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관광청에서 대거 참석해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은 현지 참가자들로부터 최신 현지 관광정보를 취득하고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하는 등 적극적인 상담 기회를 가졌다. 현지에서 참가한 관계자들도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이 미주 지역 전문가로써 여행상품 기획에 따른 애로 사항 등을 제기하는데 대해 마케팅 활동에 반영해야 할 부분을 점검 할 수 있는 기회도 갖기도 했다.

이 날 저녁에는 국내 여행업계 주요 귀빈들과 매체 관계자 등 약 130명을 초청해 미국 음악을 테마로 ‘Music USA’ 디너를 진행했다. 미국 교포 출신 탤런트 겸 MC인 박재민씨가 사회를 맡아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 진행을 통해 재치 있고 미국관광의 매력을 잠간씩 소개하며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미국관광청은 미국 음악의 발자취를 담은 아이맥스 다큐멘터리 영화 ‘아메리카 뮤지컬 저니’의 예고편 영상을 선보이고, 미국 음악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프로모션 계획을 알렸다. 특히, 미국 출신 가수인 솔리드 김조한 씨가 직접 참석해 미국 여행기를 공유하고 축하 공연을 선보이는 등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미국관광청 세일즈 미션에서 참가 주정부관광청 및 관련 업체를 상징하는 홍보 매용이 한자리에서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본 행사를 위해 방한한 수지 셰퍼드(Suzy Shepard) 미국관광청 글로벌시장 개발부장은 “한국인 미국 방문객 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특히 오는 2022년에는 한국인 방문객 수가 29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하고, “미국관광청은 지역별 여행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는 여행사 전용 미국관광청 웹사이트(VisitTheUSA.com/TravelTrade) 개설 및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론칭 등 국내 파트너사 및 여행사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한국 시장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2018 미국관광청 세일즈 미션 참가 업체 총 27개 <ABC 순>
* 항공사(4) : 아메리칸항공, 에어캐나다, 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벤처, 유나이티드항공
* 관광청(16) : 애틀랜타관광청, 시카고관광청, 로스앤젤레스관광청, 그레이프바인관광청, 그레이트 리버 로드, 하와이관광청, 라스베이거스관광청, 매사추세츠관광청, 필라델피아관광청, 투알라틴 밸리관광청, 캘리포니아관광청, 플로리다관광청, 네바다관광청, 오리건관광청, 시애틀관광청, 와이오밍관광청,
* 호텔(1) : 그랜드 호텔 & 쿠퍼티노 호텔
* 쇼핑(2) : 사이먼 쇼핑 데스티네이션즈, 텍스프리 쇼핑 텍사스
* 어트랙션(2) : 태양의 서커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 렌터카(2) : 알라모 렌터카, 허츠 코리아
 
 

미국관광청 세일즈 미션에서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현지 참가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 등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관광청 오는 2022년 한국관광객 290만 명 유치한다”

한국인 희망 해외여행 국가 미국이 2위 차지 긍정적 기대
 
 
미국관광청은 지속적인 한국관광객의 미국 방문 증가에 안주하지 않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관광객은 지난 2009년 미국정부의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 해 미국 방문자가 74만3,846명에 그치는 등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그러나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의 시행과 함께 미국관광청의 지속적인 한국관광객 유치 활동에 힘입어 지난 2017년에는 232만9,000명의 한국관광객이 미국을 방문해 비자 면제 프로그램 시행이 됐던 지난 2009년에 비해 무려 213%의 증가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객의 미국 방문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올 해는 249만2,000명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2019년에는 261만7,000명, 2020년에는 272만2,000명, 2021년에는 280만3,000명, 2022년에는 288만7,000명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한 해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이 앞으로 5년 이내에 300만 명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방문 한국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주는 캘리포니아 29.1%, 뉴욕 16.4%, 하와이가 11.9%, 워싱턴이 4.4%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어 아직 덜 알려진 지역으로의 여행이 지속적으로 늘어 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는 LA가 20.1%, 뉴욕 15.9%, 호놀룰루 11.3%, 샌프란시스코 8.4%, 시애틀 4.4%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인의 희망 해외여행지는 일본이 45.2%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이 31%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현재 인천국제공항 출발 미국행 항공편이 장거리이고 진에어가 하와이를 취항하는 것을 제외하면 저비용항공사(LCC)의 기재 문제에 다른 운항이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많아 여행시장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관광청은 자체 분석한 미국 방문 외국관광객의 지출 규모에서 한국관광객은 3,669달러로 전체 6위를 차지해 여행시장 규모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여행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관광청은 ‘미국관광청 세일즈 미션’ 등의 마케팅 활동과 함께 지역별 여행 정보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 여행사 전용 미국관광청 웹사이트(VisitTheUSA.com/TravelTrade)를 개설해 한국 여행사 관계자들이 항상 미국 여행 정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관광청은 미국내 주정부 관광청과 관광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여행업계 및 한국 소비자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는 길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 여행업계는 해외여행시장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고 과당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은 광활한 대지와 다양한 자연자원 및 문화, 도시관광 등 앞으로 한국관광객을 송객하는데 있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매력적인 여행시장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