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29호]2007-09-28 15:42

한국 ICAO이사국 재선
한국 ICAO이사국 재선 국제항공시장 주도적 역할 기대 우리나라가 UN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이사국 재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 36차 UN ICAO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2001, 2004년에 이어 이사국으로 피선됐다. ICAO 이사국은 총 36개국으로 구성되며 1백90개 회원국에 적용되는 항공운송 관련 각종 기준 및 권고사항 등을 제정·개정하는 UN기구인 ICAO의 실제적 의사결정기구이다. 이용섭 건교부장관은 이번 총회에 수석대표로서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몬트리올 현지에서 외교통상부, 건설교통부, 주 ICAO 대표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을 총지휘하며 곤잘레즈 ICAO 이사회 의장 등 ICAO 주요 인사와 면담을 갖고 ICAO 내 여론을 주도하는 3개 지역그룹(유럽,남아메리카,아프리카) 민항위원장과 면담을 통한 지지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단 주최 리셉션에서는 약 7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ICAO에 기증하는 문화재(금관, 직지심체요절)에 대한 제막식을 개최하여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같은 노력의 결과 1백24표를 얻어 17개 입후보 국가중 5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1952년 ICAO에 가입한 후 49년만인 지난 2001년 처음으로 이사국에 진출하여ICAO 항공운송 관련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국제민간항공의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하는 등 역할을 증대해 왔다. 우리나라는 이번 재선을 통해 세계항공운송 순위 9위 , ICAO 기여금 순위 8위의 주요 항공국으로서 국제민간항공의 안전과 발전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ICAO 이사국 재선으로 국제항공시장에서의 위치를 확실히 부각시켰다. 따라서 앞으로 국제항공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위해서는 이사국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여 국제항공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갈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