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70호]2022-03-10 12:17

스위스정부관광청, 세계 여성의 날 기념 100%우먼 캠페인 론칭
 
전세계 여성 60명 참여 세계에서 가장 긴 인간띠를 만드는 산악스포츠 이벤트 개최
오는 4월15일까지 온라인 지원 가능, 한국은 일반인 참가자 1명 포함 총 3명 참가 예정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지난 8일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100% 우먼’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올해 6월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산악등반팀을 구성하여 해발 고도 4,027m 스위스 알라린호른 봉우리를 에워싸는 인간띠를 만들어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행사를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산악스포츠와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여성들의 관심도가 많이 높아진 만큼, 스위스 자연을 새롭게 탐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취지로 진행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전 세계 60명의 여성등반팀은 전문 산악인, 산악 구조팀, 유명 인사와 일반인 지원자들로 구성된다. 일반인 참가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적으로 10명만을 선정할 예정이다.
 
역사학자마리-프랑스헨드릭스(Marie-France Hendrikx)는“내가 아는 한, 산악스포츠역사에 있어 이렇게 많은 여성이 팀을 이뤄 함께 산을 등반한 일은 이전에 없었다”며 “이런 기록이 스위스에서 세워질 것이라는데 기쁨을 감출 수 없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산악 이벤트는 약 15인의 전문 여성등반가이드가 참가자 4인당 한명씩 배정되어 등반 내내 안전을 책임진다. 스위스 4,000미터급 봉우리 중 알라린호른이 선정되었는데, 산악 등반 경험이 별로 없는 참가자들에게도 적합한 산이기 때문이다. 오는 6월15일부터 17일 사이에 등반 행사가 열리며 사스페가 베이스캠프로사용된다. 산악 등반 자체보다, 체험을 나누는 장이 이 행사의 목적이며 스위스 알파인클럽, 스위스 산악가이드협회, 사스페/사스탈관광청, 마무트가 주요 파트너로 함께 한다.
 
100% 우먼 캠페인은 다양한 여성들로 구성된 최대 산악등반팀을 구성하려 한다. 세시간 가량의 등반을 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가진 여성이라면 누구든 이 기회에 도전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일반인 참가자 1명을 포함하여 총 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최근 등산에 대한 한국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이 높아지고 있는 터여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내 많은 여성등산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려 함이다. 접수는 오는 4월15일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링크 https://www.myswitzerland.com/ko/forms/100-women-world-record/ 확인 가능)
  
여자들만의 여행: 새로운 스위스 여행법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여자들만의 여행이 스위스 관광업계에 대단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스위스는 여성을 위한 여행 아이템이 무척 많은 여행지로, 다양하고 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이 그 기초를 이루고 있다. 안전, 위생, 지속가능성이라면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명성도 갖고 있다.

또한 산악스포츠 및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여성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선진국에서는 교육 수준이 높고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여성이 신체적인 활동과 자연으로 회귀하는 모험에 열의를 보이는 경향이 증가하는 추세다. 관광에서도 이런 경향은 여자들만의 여행에 있어 더 높은 수요를 보인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100% 우먼 캠페인의 일부로 홈페이지에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여성의 니즈에 세심한 손길을 기울인 다양한 체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지난해 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100% 우먼 피크 챌린지’를 론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