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최초의 자폐 친화적 여행지 선정

두바이관광청 CEO 이쌈 카짐과 국제 인증 및 평생 교육 표준 위원회 CEO 마이런 핀컴.
관광 접근성 및 포용성 강화 위한 중요한 이정표
두바이 경제 아젠다, D33 및 UAE 커뮤니티의 해 목표와 일치
두바이관광청은 두바이가 동반구 최초로 ‘자폐 친화적 여행지(Certified Autism Destination)’로 공식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모든 주민과 방문객이 관광지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포용적인 환경 속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도시 차원에서 이뤄진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다.
이번 성과는 두바이 경제 아젠다, D33의 핵심 목표인 인재 개발, 사회적 포용,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며, UAE ‘커뮤니티의 해(UAE Year of Community)가 지향하는 협력적이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조성이라는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집단적인 노력
자폐 및 감각 훈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국제 인증 및 평생 교육 표준 위원회(이하 IBCCES)가 수여하는 ‘자폐 친화적 여행지’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여정은 두바이 경제관광부(이하 DET)의 주도로 시작됐다.
이 성과는 항공 생태계부터 호텔, 관광 명소, 교통수단에 이르기까지, 방문객 경험 전반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협력한 주요 이해관계자 및 파트너들의 공동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
주요 이니셔티브
이번 인증을 위해 추진된 주요 이니셔티브에는 직원 교육 프로그램 강화, 관광지 내 방문객 지원 확대, 감각 가이드 및 숨겨진 장애 인식 목걸이(hidden disability lanyards) 도입 등이 포함됐다. 또한 각 인증 시설은 현장 점검을 거쳐, IBCCES가 개발한 맞춤형 감각 가이드를 제공받았다.
인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DET는 IBCCES와 협력하여 관광객을 직접 응대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자폐 및 감각 인식에 대한 포괄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 과정의 중심에는 DET 산하 두바이 관광대학(DCT)이 개발한 ‘두바이 웨이(Dubai Way)’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 있으며, 이를 통해 직원들이 장애인을 위한 보다 포용적인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
‘두바이 웨이(Dubai Way)’ 온라인 플랫폼은 포용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사용자는 이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강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 방문객과의 효과적인 소통 및 서비스 제공 방법을 교육하며, 실제 사례, 인터랙티브 세션,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공감과 이해를 증진시키고, 일상적인 상호작용 속에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 결과, 지난 2년여 동안 두바이는 다음과 같은 주요 성과를 거두었다:
· 7만 명 이상이 자폐 및 감각 인식 교육을 이수했다.
· 300개 이상의 호텔이 교육 및 인증 과정을 완료해, 자폐 및 감각 민감성이 있는 방문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포용적인 환경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 15개 이상의 관광지, 그리고 해변 및 공원 등 다수의 공공 공간이 IBCCES 인증을 획득했다.
중요한 이정표
두바이관광청(Visit Dubai) CEO 이쌈 카짐(Issam Kazim)은 “두바이가 ‘자폐 친화적 여행지’로 지정된 것은 도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자, 인프라 개발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기술 향상을 위한 집단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우리는 두바이 경제 아젠다, D33의 목표를 달성하고, 두바이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모든 방문객을 위한 포용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접근 가능한 관광
IBCCES 이사회 의장이자 CEO인 마이런 핀컴(Myron Pincomb)은 “두바이는 접근 가능한 관광의 기준을 새롭게 설정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는 자폐증과 감각적 요구가 있는 사람들이 두바이에서 모든 것을 자신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2023년 12월, 두바이 국제공항(DXB)은 자폐 센터 인증을 획득한 첫 번째 국제공항으로 인정받았으며, 두바이 국제공항과 두바이 월드 센트럴, 알 막툼 국제공항(DWC)에서 45,000명 이상의 직원이 자폐 및 감각 민감 여행자를 위한 위한 교육을 이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