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8호]2008-07-04 10:21

대한항공 명품 기내식 만든다!

7월 1일, 인하대 식품안전연구센터 개소

기내식 위생 및 품질의 체계적 관리 실시

대한항공이 자사 지원으로 설립한 인하대학교 식품안전연구센터가 지난 1일, 인천광역시 신흥동 정석빌딩에서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문 식품연구센터를 통해 식재료에 대한 사전 위생 점검 및 품질을 보다 강화하는 등 자사가 제공하는 기내식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식품안전연구센터는 식재료의 성분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유도결합플라즈마질량분석기 가스크로마토그래프 등 45종의 첨단 장비를 완비하고 있다. 또한 석ㆍ박사 급 전문인력이 대한항공 기내식 안전 보증 업무를 비롯해 기내식 식재료 납품 업체에 대한 현장 점검,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기술 교육, 식재료 미생물 분석 등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식품안전연구센터는 대한항공 기내식은 물론 한진그룹, 인하학원에 납품되는 모든 식재료의 사전 위생점검을 담당함으로써,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에서 서비스되는 식품의 품질을 완벽히 보장할 것”이라며 “식품안전연구센터가 식품 안전에 관한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식품안전연구센터가 지난 5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내식 안전도를 국가가 신뢰하는 수준으로 높이게 됐다. 특히 이 센터는 3년 내에 국제공인 시험분석기관(KOLAS)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어서 향후 대한항공 기내식 품질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적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자체 기내식 제조 시설을 갖춘 대한항공은 지난 2000년 식약청으로부터 HACCP 적용업소 단체급식 부문 1호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