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2호]2008-10-17 14:40

대한항공, 질 높은 기내 서비스 앞장서

전문 지식 소유한 승무원 활용, 문화 안내 서비스 확대

대한항공이 미술관 및 박물관 가이드 서비스 확대를 앞두고 동 내용을 교육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은 문화ㆍ예술 가이드 담당 승무원들.
대한항공이 문화ㆍ예술 분야를 접목한 고품격 기내 서비스를 확대 발전시켜 나간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파리 노선 기내에서 인기리에 제공되고 있는 해외 유명 미술관ㆍ박물관 가이드 서비스를 이달 13일부터 런던,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인천 노선으로 확대 실시했다. 이 서비스는 가이드 담당 승무원이 비행 중 안내를 받고자 하는 승객에게 무료로 직접 설명해주는 방식이며 승무원은 현지 미술관 및 박물관의 위치, 관람료, 휴관일 등 기본 정보를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승객 여정과 관심에 따른 맞춤형 관람 안내, 유명 작품 및 작가에 대한 상세한 설명 등을 더하게 된다.

또 인천으로 입국하는 노선에서는 대한항공이 외래관광객을 위해 제작한 시티가이드북을 이용해 국립중앙박물관, 덕수궁미술관 등을 외국인 승객에게 안내한다.

대한항공은 미술관ㆍ박물관 가이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1백9명에 달하는 전문 승무원 선발, 해외의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 작품 연구, 2백50페이지에 달하는 교육 책자 발행, 온ㆍ오프라인을 통한 교육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특히 향후 ‘기내의 문화 전령사’ 역할을 수행할 1백9명의 가이드 승무원은 사내 공모에서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통과한 직원으로 문화 및 예술 전공자, 미술관 큐레이터 경력 소유자, 미술 개인전 개최 경험자 등 문화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동 서비스 확대를 앞두고 지난 9ㆍ10일 양일간 문화 및 예술 가이드 담당 승무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서울 등촌동 인력개발센터에서 ‘세계의 미술관, 승무원에게 말을 걸다’는 주제아래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