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9호]2008-12-05 17:55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 특별편 운항

태국 임시편 운항으로 고객 수송

지난달 25일 발생한 태국 반정부 시위대의 공항 점거가 이달 3일자로 종료됐다. 이와 관련 그간 태국 수완나품 공항에 발이 묶였던 1천여명의 한국여행객들 역시 속속들이 본국으로의 귀국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들을 수송하기 위한 항공사들의 노력 역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의 태국 공항 점령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3편과 6편의 임시 항공기를 태국 파타야 우타파오 공항에 띄웠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인천-푸껫 노선의 기종을 약 40명 정도 더 태울 수 있는 2백90석 규모의 기종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타이항공 역시 11월29일 특별편을 하루 1편씩 운항했으며 스카이스타도 1편의 항공기를 현지로 이동시켜 여행객들을 수송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태국 반정부 시위대 사태로 인해 태국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을 우려하며 동계 성수기 태국으로 향하는 노선 중 상당수가 노선 운휴나 감편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