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79호]2022-06-02 12:32

김해-후쿠오카 운항 재개...한일간 교류 활성화 기대
지난 5월 31일 김해-후쿠오카 노선 운항 재개 기념행사에서 운항승무원에게 꽃다발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으로부터 다섯 번째가 안병석 에어부산 사장, 여섯 번째가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일곱 번째가 마루야마 코헤이 주부산일본 총영사).
 
코로나19 이후 지방공항 첫 일본 하늘길...에어부산 매주 화 주 1회 운항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지난 5월 31일, 김해국제공항에서 김해-후쿠오카 노선의 운항 재개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공항공사와 주부산일본총영사관, 에어부산, 부산광역시,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김해국제공항 출입국 관련 기관이 참석해 후쿠오카 노선을 이용하는 첫 출발 여객을 환송하고, 탑승객들과 함께 운항 재개를 축하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기념축사를 통해 "김해-후쿠오카 노선 운항 재개는 신정부 출범 후 한일관계 개선과 인적 교류 활성화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앞으로 여타 일본노선 외 주요국 중장거리 노선 개설을 통해 지역민의 항공교통 이용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항공·관광업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일 항공노선 정상화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회의가 열려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오른쪽 아래에서 두 번째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김해-후쿠오카 노선은 비행시간 30분 내외의 한일 양국 지리상 가장 가까운 노선으로 코로나19 이전 연간 77만 명(2019년)이 이용했던 대표 인기 국제노선이다. 지난 2020년 3월 운항이 중단된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운항이 재개됐으며 매주 화요일 주 1회 에어부산이 운항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이전 김해국제공항은 오사카, 나리타, 삿포로 등 일본 13개 주요 도시를 연결해 연간 약 300만 명이 이용하던 한일 교류의 주요 공항으로, 이번 후쿠오카 운항 재개는 오는 6월 10일, 일본정부의 단체 관광객 입국 허용과 함께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노선의 운항 재개로 이어지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일 항공노선 정상화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회의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념 행사 이후 열린 한일 항공노선 정상화를 위한 '부산 항공·관광업계 협력회의'에서는 양국의 검역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선 운항 정상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방안, 김해국제공항 출입국 절차 간소화 대책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