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05호]2023-03-20 10:29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한국에서 다시 만나요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 내 자율 주행 로봇.
 
문관부-관광공사, 세계 최대 규모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한국 홍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월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Internationale Tourismus Brse Berlin 2023, 이하 ITB 박람회)’에 참가하여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가고 싶은 대한민국’의 매력을 홍보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161개국 약 5,500개 업체가 참가했고, 9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문관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도약하는 국제여행시장을 선점하고 K-컬처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민관 24개 기관과 함께 K-컬처 연계 다양한 테마의 방한 관광상품을 소개했다.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1:1 비즈니스 상담,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 세일즈를 추진한 결과, 코로나19 이전 최대 판매액(상담 실적 기준)을 상회한 약 25억 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박람회장 한국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한글 서예 이벤트, 한복입기 체험과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전통놀이 활용 VR 게임, 자율 주행 로봇의 안내 등을 즐겼다. 한국관을 체험한 한 관람객은 현지 인터뷰에서 “갓을 쓰고 한복을 입은 자율 주행 로봇이 한국관을 안내해주는 모습, 스님이 직접 부채에 이름을 써주는 이벤트 등이 정말 인상적이고, K-컬처를 보여주는 멋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 내 한국관 전경.
 
또한, 한국관에는 프란치스카 기파이(Franziska Giffey) 베를린 시장이 방문하여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으며,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K-컬처를 체험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한옥 및 전통 창호, 색동 한복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조형의 아름다움과 관람객의 호응을 인정받아 한국관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부문 최우수부스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예전부터 서구 여행업계에서 선호해온 한국 역사 유적지 탐방 관광상품 뿐 만 아니라 한국인처럼 맛집, 명소를 체험하는 상품이 높은 관심을 받아 K-컬처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K-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접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며, 서울부터 제주까지 자전거로 여행하는 상품도 큰 주목을 받았다.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을 하는 방문객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이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관광에 대한 세계 관광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및 K-컬처와 연계한 전방위적 민관협력 공동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