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61호]2022-01-20 10:12

​서울시, 올해도 소상공인 일상 회복 지원 4無 안심 금융 1조 원 지원
 
이자‧보증료‧담보‧종이서류 없는 4無 대출 방식, 20일(목)부터 접수 시작
‘지속적인 지원요구’ 소상공인 현장 목소리 반영해 올해도 1조 규모 공급 결정
심사 없이 2천만원‧심사 시 최대 1억원, 1년간 무이자 2년차 이후 시가 0.8% 금리 보전
중ㆍ저신용 소상공인 1천억 원 별도 편성, 업체당 2천만원 이내 융자, 심사 기준 완화 너른 지원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매출 감소와 대출 금리 인상, 고정비 지속 지출 등 다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올해도 1조원 규모의 ‘4無 안심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청 및 접수는 오는 20일(목)부터다.
 
‘4無 안심 금융’은 오세훈 시장 공약 중 하나로 작년 6월 개시 5개월만에 2조 원 전액이 소진돼 11월 3,000억 원을 추가로 공급할 정도로 소상공인의 호응이 높았던 지원이다. 서울시는 담보가 부족해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소상공인들에게 보증과 자금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단비 같은 지원이라며, 현장에서도 지속적인 요구가 있어 올해도 1조 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자‧보증료‧담보‧종이서류 없는 4無 대출방식, 20일(목)부터 접수시작 >
올해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대출 이자’, ‘보증료’, ‘담보’, ‘서류’가 필요 없는 이른바 ‘4무(無)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도 심사 없이는 업체당 최대 2,000만원, 한도 심사 시에는 업체당 최대 1억 원까지 융자 받을 수 있다.
 
지원 조건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처음 1년간은 무이자며, 2차년도부터는 0.8%의 금리를 서울시가 보전하는 방식이다. 대출금은 1년 거치 4년 균분 상환하면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자금은 총 1조원 규모로 ①일반 4無 안심 금융 9,000억 원과 ②중‧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4無 안심 금융 1,000억 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보증 심사 적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0일(목)부터 5,000억 원을 1차 공급하고 소진 시 2차 공급 일정을 서울시 및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로 공지할 예정이다.
 
①일반 4無 안심 금융(9,000억 원)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표자의 개인 신용평점이 595점 이상(舊 7등급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는데 최근 1년 이내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4무 안심 금융 포함)을 이용한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유흥업 및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 지원 제한 업종도 지원에서 제외된다.
 
<중․저 신용 소상공인 1000억 원 별도 편성, 업체당 2000만원 이내 융자, 심사기준 완화 너른 지원>

매출 하락으로 부득이하게 신용도가 떨어져 은행권의 높은 대출 문턱을 넘지 못했던 사각지대 ②중·저 신용자를 위한 4無 안심 금융( 1,000억 원)도 별도로 편성했다. 신용평점 839점 이하(舊 4등급 이하)인 중․저신용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대 2,000만 원이다. 금리 보전, 지원 제외 대상 등 나머지 지원 조건은 일반 4無 안심 금융과 동일하다.

중·저 신용자는 심사 시 당좌 부도나 신용도 판단 정보 발생 사실이 해소된 경우 일정기간의 유예 없이 즉시 심사에 반영하는 등 대출 제한 심사 기준을 일정부분 완화해 진행한다.
 
‘4無 안심 금융’은 1차 접수는 오는 1월 20일(목)부터 시작된다. 대출 이자와 보증료는 서울시가 부담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활용해 ‘무담보’로, 간편한 대출 신청을 위해 종이서류 없이 진행된다.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를 통한 ‘무방문 신청’이나 신한은행 ‘신한 쏠 비즈(SOL Biz)’(☎1599-8000), 하나은행 ‘하나원큐 기업’(☎1599-1111)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1577-6119)를 통해 상담 신청 후 해당 날짜에 맞춰 지점을 찾으면 된다. 지점의 위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상공인의 일상 회복을 위해 올해도 4無 안심 금융 1조 원을 포함해 총 2조2,500억 원 규모 정책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 외에도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