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0호]2009-05-15 15:05

‘All in HANATOUR Convention 2009’

똑똑한 B2B 여행박람회의 모든 것

실질적인 비즈니스 전개 위해 프로그램 강화

하나투어가 주관하고 다양한 여행업체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All in HANATOUR Convention 2009’행사가 오는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은 작년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현장.
하나투어(사장 권희석)가 주관하는 여행 산업 전문박람회 ‘All in HANATOUR Convention 2009(이하 박람회)’ 행사가 오는 22ㆍ23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동 박람회는 하나투어가 각 지역이나 여행상품의 속성에 따라 개별적으로 진행해오던 교육과 설명회를 한자리에 모으고, 여행비즈니스에서 공급자와 판매자가 직접 만나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장을 지향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주요 관광청과 호텔, 리조트, 항공사 등 120여개의 여행관련 업체들이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전국의 여행사 관계자 및 해외 인사들이 참여해 부스 참관과 비즈니스 전개를 도모한다.

또한 박람회의 주요 근간인 교육 역시 양일간 총 7개의 전용 강의장에서 60개에 달하는 주제 별 교육이 세션별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크루즈, 골프, 개별여행, 인바운드 등의 전시부스가 별도로 구성돼 신 상품 동향 및 정보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전시장 주변의 공연장에서 태국의 티파니쇼와 호주 케언즈의 원주민 전통공연, 중국 연변가무단의 공연 등도 시연된다.

동 박람회 사업을 담당하는 강우원 하나투어 해외사업기획부 과장은 “일반적으로 웨덱스나 기타 전시회 같은 오프라인 박람회는 관람객수 저조 등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지만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B2B 형태로 타깃이 분명하고 프로그램이 다양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지난 2008년 총 참가자수는 3천여명이었고 올해는 4천여명의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이어 “박람회를 꾸준히 개최하면서 전년에 부족했던 점을 개선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 및 강화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전개할 수 있도록 미팅 환경 개선에 많은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대리점 설문 조사를 통해 관계자들이 직접 학습하고 싶어 하는 내용을 선정하고 이후 각 사업부에 전달, 커리큘럼을 짜는 형태로 구성됐다.

강 과장은 “부스 임대 가격이나 박람회 자체의 본질에 대해서 업계가 지적하는 부정적 여론도 파악하고 있다”면서 “분명한 것은 하나투어 박람회는 수익 창출 사업이 아니라 오히려 예산을 초과해야 하는 대형 행사로 전시 부스 임대료는 현장에 부스를 설치하는데 대부분 사용되고 기타 홍보물 제작비 또는 인건비는 자체적으로 충당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스 임대료를 낮게 받고 필요 시설을 제대로 지원해주지 않는 일부 박람회의 횡포를 따라가지 않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하나투어 박람회의 최대 목표가 “여행업 관계자 간의 커뮤니티와 신사업 지원을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당분간은 성급한 B2C 박람회로 성격을 변형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보다 보다 친근하고 신뢰 있는 기업 이미지 향상을 위해 동 행사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참여를 원하는 여행사는 여행매니저(manager.hanatour.com)를 통해 전시부스 상담신청 및 상품교육 수강신청 등록이 가능하다. 또 상담신청을 별도로 하지 않은 경우에도 전시부스 관람은 가능하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