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41호]2010-01-07 14:47

인천-도하 하늘 길 시원하게 열리다

카타르항공, 3월 말 주 7회 직항 운항 발표

상용 시장 공략 위한 세일즈 활동 박차 예고

카타르항공이 오는 3월 말 인천-도하 간 주 7회 직항 취항을 공식 발표했다.

인천-도하 구간은 현재 일본 오사카 경유 패턴으로 운항되고 있으며 이번 직항 운항으로 여행 시간은 종전 14시간30분에서 5시간 단축된다. 때문에 여행객들의 편의 증대는 물론 한국 시장 내 카타르항공의 입지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카타르항공 한국지사는 우선 세일즈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 구체적인 운항 스케줄은 늦어도 1월 중순 안으로 공지될 예정이며, 원활한 고객 핸들링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항 직원은 충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 세일즈 전담 인원 확충 및 사무소 독립 등의 문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임한욱 카타르항공 한국지사 영업이사는 “본사에서 레저보다는 아무래도 상용 쪽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에 직항 취항과 더불어 상용 및 비즈니스 수요 공략이 예상된다”면서 “운항 스케줄이 시장에 공표되는 데로 세부적인 판매 전략 및 마케팅 활동을 세워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추후 계획을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카타르항공의 이번 직항 취항이 상용 시장 외에도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 경유 이용 고객에게 나름의 혜택을 줄 수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 제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카타르항공은 인천 직항 취항 외에도 올 상반기에 인도 벵갈루루, 터키 앙카라, 일본 도쿄 등에 신규 취항한다.

우선 오는 2월 인도 최대의 IT 기술 중심지인 벵갈루루를 매일 운항하며 4월에는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 역시 추가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시장 내 항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4월 말에는 일본의 수도인 도쿄에서 오사카를 경유해 도하로 연결하는 항공편이 신설된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