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54호]2016-09-23 09:28

캘리포니아관광청 “한국은 중요한 마켓”






올해 한국인 16.9% 성장한 51만 명 추산


12개 국내 여행사 상품 마케팅 지원 펼쳐
 

 
미 캘리포니아주관광청이 한국마켓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해 국내 여행업계와의 스킨십 확대에 나섰다. 2년여 간 공석이었던 본청 아시아마켓 담당 이사로 부임한 지 3개월에 접어든 케시 프레이저(Kassie Fraser·사진) 이사가 지난 19일부터 3일간 방한해 주요 여행사 세일즈 콜에 나서며 한국마켓에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한 누적 한국인은 약 43만 명으로 지난 2014년 대비 3만여 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같은 기간 방문 한국인들이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지출한 여행경비는 무려 10억 달러(한화 약 1조 원)에 달한다. 이는 방문객 1인당 평균 300만 원가량을 사용한 셈이다.


무엇보다 본청은 14개 해외 마켓 중 티어2 마켓인 한국이 향후 3년 내 티어1로 격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캘리포니아 방문 한국여행객이 올해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 관광청에 따르면 2016년에 캘리포니아를 방문하는 한국인은 전년대비 16.9% 상승한 51만 5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 기세라면 오는 2020년에는 캘리포니아주를 찾는 한 해 한국인방문객은 70만 명에 달할 것이란 기대도 실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현재 티어 1 마켓에는 중국, 영국,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호주 등이 자리한다.


케시 프레이저 본청 아시아마켓 담당이사는 “한국과 캘리포니아주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전년보다 줄어 현재 주당 59편임에도 두 자리 수성장을 기록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현재는 일본마켓보다 방문객 수치는 떨어지지만 1,2년 내에 한국이 일본마켓을 수월하게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광청은 하반기 다양한 활동 또한 소개했다. 관광청은 지난 8월 13일 방영됐던 MBC <무한도전-캘리포니아편> 방송을 지원한 바 있다. 방송지원으로 목적지 홍보를 펼친데 이어 아시아나항공과 협업해 국내 주요 12개 여행사(△노랑풍선 △롯데관광 △롯데JTB △모두투어 △보물섬투어 △여행박사 △온누리여행사 △온라인여행사 △자유투어 △참좋은여행 △하나투어 △KRT)에 프로모션을 마케팅 지원한다.


무한도전 로고 및 촬영 당시 이미지 사용이 가능하며 캘리포니아 only 패키지 상품과 캘리포니아에서 4박 이상 투숙하는 패키지 상품으로 한정된다. 이달 말까지 참여 여행사들은 무한도전에 나왔던 △팜스프링스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 △아트 디스트릭트 △OUE 스카이 스페이스가 모두 포함된 신상품들을 출시, 11월 중순까지 판매한다. 이후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업체에 인센티브 지원 또한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 관광청은 오는 10월 23일 인천-로스앤젤레스를 신규 취항하는 싱가포르항공과 팸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