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27호]2018-04-27 09:13

5월 여행사 기획전

 
 
황금연휴 5월, 여행 분위기 들썩
 
 
다양한 기획전 및 프로모션으로 고객 적극 공략

타이완, 나트랑, 발리, 사이판 등 단거리 목적지 인기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왔다.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5월 장사를 위해 다양한 기획전 및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몇 년 전부터 5월은 여름 성수기를 뛰어 넘는 극성수기로 해외여행의 최적기로 꼽히기 때문. 5월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22일 석가탄신일 등 공휴일이 많고 날씨 또한 평균적으로 따뜻해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해외여행이 잦다. 실제 7~8월 여름 성수기 장사보다 5월 실적과 송출 모객이 훨씬 더 높았다고 고백하는 여행사도 여럿이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사이 대체공휴일이 끼여 있어 총 4일 간의 여행 기간이 주어진다. 타이완,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마카오 , 괌사이판 등 단거리 목적지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항공권을 미리 예약하고 호텔을 찾는 여행자들이 다수지만 아직도 여행사 완성 상품을 문의하는 경우도 많다. 가격이 크게 치솟은 일부 구간의 경우 항공 좌석을 문의하는 고객들의 전화가 많다고. A관계자는 “가족여행은 여행지의 안전이나 호텔 객실, 항공 시간 등 여러 가지 컨디션을 잘 비교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용의 문제”라며 “1인, 2인과 달리 4인 이상의 가족이 해외여행을 떠나면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 4명의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고 현지에서 필요한 각종 입장권 등만 결제해도 이미 예산을 초과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5월에 일시적으로 모객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이러한 상황을 간파한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과 할인 혜택이 가능한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기 때문”이라며 “가족여행객을 위한 에어텔 상품이나 데이투어가 포함된 세미 패키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행사들은 일찌감치 프로모션 전쟁에 나섰다. △하나투어는 봄을 맞이하여 ‘여행을 부탁‘봄’’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여행을 떠나려는 가족의 유형별로 여행지 추천, 5월에서 7월 사이 출발하는 여행상품의 가격 비교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획전은 4월 29일까지 진행되며, 하나투어 홈페이지(www.hanatour.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좋은여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여행을 준비하는 자녀를 타깃으로 중남미/하와이부터 미국/캐나다까지 총 4가지 여행상품을 지역별로 선보이고 있다.

본 기획전은 자녀가 굳이 동행하지 않아도 안심할 수 있도록 한 특별한 배려가 돋보인다. 먼저 한국에서부터 전문 인솔자를 동반해 입국 심사와 환승, 수하물 찾기까지 책임질 뿐 아니라, 장거리 비행의 경우 국적기 좌석은 모두 최신 기종으로 일반석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특히 미주/남미 지역의 여행상품은 왕복 비즈니스 좌석으로 구성했다. 가장 중요한 숙박 역시 엄선된 체인 3~4등급의 호텔로 준비했으며, 식사도 일부 지역에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특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www.verygoodtour.com)

△여행박사는 모녀 사진을 등록하면 100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제공하는 ‘지혜엄마를 소환하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5월 7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 중 3팀을 선정하여 모녀 여행을 즐길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여행박사 여행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 조건은 반드시 딸 이름이 ‘지혜’여야 하며 엄마와 딸을 증빙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당첨자는 내부 기준에 따라 선정되며 5월 11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발표된다. 한편 본 이벤트는 여행박사의 라디오 광고 론칭 또한 기념해 진행된다. 올 초부터 새롭게 바뀐 라디오 광고는 고객에게 더욱 친근감 있게 다가가고자 ‘지혜엄마’와 ‘여박엄마’가 나누는 간단한 대화 형식으로 제작됐다. 라디오 광고는 해당 이벤트 페이지와 지상파 라디오 채널에서 들을 수 있다. (http://www.tourbaksa.com)
취재부 titnews@chol.com
 
 
 
추천 목적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두 시간에 닿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블라디보스톡의 인기가 놀랍다.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가 공존하고 러시아 전통예술과 트렌디한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블라디보스톡은 최근 잦은 미디어 노출을 통해 가성비 높은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 극동지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방을 지배하라’는 뜻을 지닌 항구도시로써 인구 약 617,000여명, 한국보다 1시간 빨라 시차 차이도 크지 않다.

블라디보스톡에는 러시아 최초의 오페라 극장인 국립 마린스키 극장의 분관 외에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분관, 모스크바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의 분원이 있다. 지리적으로 한반도와 중국에 맞닿아 있고, 도시 곳곳에는 여전히 러시아 공산 혁명의 자취가 남아 있어 동유럽과 아시아를 섞어 놓은 듯 한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특히 우리에게는 한민족 근현대사의 애환을 담고 있는 역사적 장소로써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역사 교육을 위한 가족 여행지로써 안성맞춤이다.

상당히 수준 높은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 킹크랩, 곰새우 등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과 전통 바비큐 꼬치 요리인, ‘샤슬릭’은 한국인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또한 천연 재료로 만든 러시아의 질 좋은 화장품, 물 좋은 보드카와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저렴하게 먹고 살 수 있어 쇼핑 플레이스로도 인기가 많다
 
 
베트남 나트랑
베트남은 현재 가장 핫 한 여행지 중 하나다. 저렴한 가격, 다양한 항공편과 숙박 시설, 아름다운 해변, 즐길거리가 많은 도심과 관광지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사람이 너무 많은 다낭이나 호치민에 비해 좀 더 한적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이번 연휴에는 나트랑을 선택해 보자. 푸른 바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백사장, 하늘로 길게 뻗어 있는 야자수까지 동양의 나폴리라는 별명이 딱 들어맞는 지역이 나트랑이다.

베트남 중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오래전부터 수확량이 좋은 어항으로써 어업이 발달했던 지역, 오랜 기간 베트남 고위 관료들의 별장과 휴양지로 운영됐던 곳, ‘내셔널지오그래픽’ 선정 꼭 가봐야 할 해변 등 나트랑을 수식하는 단어들은 무한히 많다. 베트남항공, 제주항공, 비엣젯항공, 대한항공 등 항공사들의 직항편도 늘어나 개인 컨디션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특히 나트랑에는 흔한 관광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럭셔리 리조트들이 상당히 즐비하다. 일부러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고급 숙소로 많은 사람들과 부딪치고 싶지 않거나 조용한 휴가를 원하는 커플이나 베이비 문 고객들에게 특히 적합하다.
 
마카오
마카오의 여행 매력은 한 도시 안에서 모든 즐길 거리를 전부 체험할 수 있다는 점. 고급 호텔에서의 럭셔리한 휴가는 물론 동서양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미식, 수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만나는 전시회, 수준 높은 공연과 예술 행사까지. 일 년 365일 즐거움이 마르지 않는 샘물과도 같은 곳이 마카오다. 특히 짧은 비행시간과 현지의 촘촘한 인프라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여행객들의 방문이 잦은 지역. 마카오는 4인 가족의 여행지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남과 다른 ‘맛’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세계적인 기준에 맞춰 설계된 코타이 스트립을 방문해 보자. ‘갤럭시 마카오’와 연결된 ‘브로드웨이 마카오’의 ‘푸드 스트리트’는 유구한 역사를 갖춘 마카오의 오랜 노포들을 보다 편리한 위치와 세련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디저트 가게나 세계적인 명성의 완탕 누들, 마카오에서 가장 핫한 로컬 커피 프랜차이즈 등을 한 자리에서 맛 볼 수 있다.

한편 올해는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제29회 마카오 예술 축제’가 열려 마카오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즐거움이 더할 예정. 마카오 문화부에서 주관하는 본 행사는 올해 ‘근원 (origin)’을 바탕으로 ‘삶의 샘 (the Spring of Life)’을 상징하며, 삶의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고 관객의 삶에 대한 생각을 넓히는 것을 테마로 잡았다. 총 7개 분야의 26개 프로그램을 통해 100여 개 이상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실험적인 연극, 무용, 전시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들이 마카오의 밤을 푸르게 밝힌다.

자료 출처=마카오정부관광청 (kr.macaotourism.gov.mo)
 
 
인도네시아 발리/롬복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로 꼽히는 발리와 롬복 또한 이번 연휴의 기대주자다. 동남아시아라는 위치에 비해, 비행시간은 6~7시간으로 짧지 않지만 현지 리조트와 친절한 사람들, 합리적인 물가, 매력적인 미식 문화 등 장점이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풀빌라 인프라가 워낙 강한 탓에 과거에는 허니문 목적지로만 인식 됐으나 최근에는 액티비티와 레저, 서핑, 예술, 힐링을 위한 여행지로도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즌 1의 주요 무대였던 롬복 길리 트라왕안 섬은 배낭여행자들의 성지로 급부상하는 추세다.

발리는 세계 3대 섬 중 하나로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 2016, 아시아 지역 최고의 섬>, <트립어드바이즈 어워드 2017, 세계 최고의 섬> 등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관광산업이 발리경제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관광 외에도 전통/현대 무용, 조각, 그림, 가죽/금속공예, 음악 등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발리의 면적은 5561㎢, 인구는 약 300만 명 가량이다. 최고봉인 아궁 화산(3142m)을 비롯하여 몇 개의 화산이 우뚝 솟아 있다. 아궁 화산은 옛날부터 도민(島民)의 신앙의 대상이 되어 온 성산(聖山)이기도 하다. 섬 전체에는 4600여 개의 힌두 사원이 산재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생활과 밀착해 있다.

영적 성지로 불리는 우붓 또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지역. 우붓에 자리한 세계적 리조트들은 대부분 산자락에 계단식으로 층층이 지어져 있다. 리조트 침실에서도 상쾌한 초록 내음과 깊은 계곡의 물소리를 들을 수 있고, 왕국의 후예답게 리조트의 직원들에게서도 평화와 여유, 배려와 품위가 느껴진다.
사진 및 자료 출처=
인도네시아관광청 (http://www.daisyparkkorea.com)
 

사이판과 함께 가족여행, 태교여행 천국이라 불린다. 괌은 풍부한 역사, 활기찬 문화의 장소와 흥미로운 모험들을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이동할 수 있는 항공편이 상당히 다양하고 현지 숙박 인프라가 풍족하며 한국어 지원 서비스나 데이투어도 잘 마련돼 있다. 자오여행지로 제격인 장소. 특히 괌은 면세점 등 똑똑한 쇼핑을 즐기려는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최대 스팟이라 불린다.

우선 투몬만은 괌 패션의 중심지로 DFS 갤러리아와 플레저 아일랜드에서 투몬 샌즈 플라자 등 여러 가지 부띠끄의 다양한 컬렉션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Pale San Vitores Road를 따라 도보를 걷거나 트롤리를 타고 불과 몇 블록 안에서 세계적인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아가냐 쇼핑센터, 타무닝의 괌 프리미어 아웃렛 그리고 데데도의 마이크로네시아 몰까지 3개 대형 쇼핑센터와 해안가의 크고 작은 숍에서 최신 유행하는 브랜드의 제품들을 다른 어느 곳 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미각 만족을 위해서도 괌은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생선과 문어, 새우, 랍스터 등 신산한 해산물을 야채 또는 과일과 함께 구워낸 로컬 스타일은 물론 일본, 한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중국, 멕시코, 유럽 등 전 세계의 독특한 맛을 여러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다. 참고로 미국령인 괌은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요금 표준화가 돼 있는 지역이다.

사진 및 자료 출처=
괌관광청(http://www.welcometoguam.co.kr/)
 

사이판
에메랄드 빛의 깨끗한 바다와 오묘한 색깔의 산호초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섬 사이판은 북 마리아나제도 연방에 속한 15개 군도 중 첫 번째 섬이자 수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 10분의 1의 크기로 북쪽에서 남쪽까지 가로지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0분 정도로 작은 섬이지만, 사계절 온화한 열대 기후와 아름다운 산호 해변 등 휴양지로서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최고의 스팟은 ‘마나가하 섬(Managaha Island)’.

가라판에서 2.5킬로미터 떨어진 마나가하 섬은 부드러운 백사장과 바닥이 그대로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 새파란 하늘, 3박자를 모두 갖췄다. 사이판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르는 사이판 최고의 관광지로, 배로 15분이면 섬에 도착할 수 있다.

그림 같은 풍경과 더불어 스노클링, 체험 다이빙,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비치 발리볼 등 온갖 해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파라솔과 선베드 등을 대여할 수 있으며 간단한 식사와 바비큐 뷔페 등도 이용 가능하다. 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만 입장 가능하며 섬 방문객에게는 환경세 5달러를 부과한다.
사진 및 자료 출처=마리아나 관광청(mymariana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