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82호]2022-06-29 11:24

휴가 도와주는 회사, 우리 회사 좋은 회사
2021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우수참여기업 시상식에서 수상 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1년 근로자휴가지원사업 우수기업 8개 선정
  
기업이 직원들에게 휴가비를 지원하고, 샌드위치데이를 휴가 쓰기 좋은 날로 공지하거나 장기휴가를 휴가 사용을 인사 고과에 반영하기도 한다.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긍정적인 기업문화 형성을 위해 직원들의 휴가 지원에 적극 나서는 회사들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신상용)는 지난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한 8,906개 기업 중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과 국내여행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참여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문관부와 관광공사가 기업의 휴가문화 개선과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문관부장관상에 ㈜오씨모바일과 ㈜에이아이엑스랩, 관광공사 사장상엔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 ㈜미트리, ㈜일루미나리안, ㈜청안오가닉스, ㈜세이지리서치, 봉화어린이집까지 모두 8개다. 우수기업들은 사내 휴가문화 개선에 대한 전문가 정성 평가와 근로자 참여율 및 장애인 근로자 참여율, 적립금 사용률 등의 정량 평가 그리고 참여 근로자 투표를 거쳐 선정졌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이들 기업들에 기업 휴가지원정책 확대 및 연차 사용률 증가, 참여기업 내부의 휴가문화 개선 등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장관상 수상기업 ㈜오씨모바일과 사장상 수상기업 ㈜세이지리서치는 참여근로자의 개인 분담금 전액을 기업에서 부담함으로써 직원들의 참여율과 만족도를 높였고, ㈜세이지리서치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일회성이 아닌 매년 참여하는 사내 복지제도로 규정했다.
 
이외에도 다수 기업들에서 혼합 근무제 및 시차 출퇴근제 등을 적용, 휴가 장려 정책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정 기업들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직원 구성원 간 소통이 증가하고 휴가를 상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됐으며 휴가 사용을 통해 국내여행 기회가 확대됐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8일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우수기업 시상식이 개최됐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사업소개 및 성과 공유, 사업 활성화 및 활용방안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워크숍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강연, 우수 참여기업 사례 발표 등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