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4호]2008-03-28 08:58

[전성호] 하나유학 미국사업부 부장

“강력한 ‘맨파워’가 경쟁력”

대리점 우대 정책, 유학상품 홀세일 나설 것

-하나유학과 하나투어가 만나서 생기는 시너지 효과는.

▲이번 합병을 통한 가장 큰 소득은 코스닥 상장 기업 하나투어의 `브랜드 파워'를 얻은 것이다. 여기에 하나투어가 전국에 걸쳐 보유하고 있는 7백60여개 대리점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나유학의 강점은.

▲`보내기'에 급급한 유학사업 형태에서 한 걸음 나아가 전천후 유학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상담 및 입학 등의 유학 서비스, 유학 중 관련 정보 메일링 및 상담전화 운영, 귀국 후 취업 관련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토탈케어'가 하나유학의 장점이다. 또한 하나유학의 직원들은 최소 5년 이상 관련 사업 분야에서 근무해온 베테랑들로 해당 국가에서 어학연수 또는 유학을 경험한 스페셜리스트들이다.

한마디로 강력한 `맨파워'가 하나유학의 최대 경쟁력이다. 그리고 각 국가별 스페셜리스트들이 한 곳에 모여 있기 때문에 한 곳에서 여러 국가를 동시에 상담 받을 수 있도록 고객편의를 도모했다.

-하나유학의 사업모델은.

▲유학산업의 최대 `홀세일' 업체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하나유학 자체 전문 판매점 30여개를 유치함과 동시에 하나투어의 대리점 1백50여개점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대리점 우대 정책을 펼쳐 가능한 많은 대리점을 유치할 것이다. 판매 업무 중심은 대리점에 맡기고 하나유학은 국가별 정보 제공과 신상품 개발에 힘쓰겠다. 이를 통해 본사와 대리점이 함께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시키겠다.

-현재 사업 분야와 확장 가능성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영어권 국가 7개와 중국 등에 유학생을 송출하고 있다. 앞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으로 서비스 국가를 넓혀갈 예정이다. 또한 조기유학 사업을 확대해 현재 15%의 사업 비중을 3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더불어 기획 상품 및 단체 연수, 영어교육 인력 알선 등의 분야로도 사업을 다각화 할 방침이다.

-하나유학의 주요 타깃층과 마케팅 전략은.

▲3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까지의 학부모를 주요 타깃으로 생각하고 있다. 유학은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는 만큼 구전효과가 큰 역할을 한다. 모든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 내는 것이 마케팅 전략이다. 또한 삼성카드, 씨티은행 등과 제휴 업무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 해 안에 제휴업체를 10개까지 늘려갈 생각이다.

-2008년 주요 사업과 향후 목표.

▲가장 시급한 과제는 회사의 체계를 정립하고 직원 교육 및 영업 시스템 구축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후 오는 5월 17, 18일에 열리는 `하나박람회'를 기점으로 하나유학을 알리는데 힘쓸 것이며 박람회 기간 전까지 `유학매니저' 사이트를 개설해 대리점 업주들이 편리하게 영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 지난 2007년을 기준으로 유학생 송출 규모는 3만명, 매출액은 25억이었다. 앞으로 연간 유학생 20만명을 송출하는 유학업체로 성장할 것이며 3년 안에 코스닥에 상장을 목표로 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