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6호]2008-04-11 17:45

터키항공, 스타얼라이언스 신규 가입

2007년 높은 영업 이익 기반 삼아 더욱 성장할 것

터키 국영항공사인 터키항공(Turkish Airlines)이 지난 4월 1일자로 세계 최대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에 정식 회원사로 가입했다. 이 날 이스탄불 시라간 팔레스 호텔(Ciragen Palace Hotel)에서 개최된 공식 가입 행사에는 스타얼라이언스 CEO와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진행됐다.

터키항공은 지난 1933년에 설립된 터키 최대의 항공사로서, 총 1백2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ㆍ외 1백42개 노선을 운항중이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해 12월 중국국제항공과 상해항공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 터키항공까지 영입함으로써 총 20개의 항공사를 회원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스타얼라이언스는 1백62개국 9백65개 공항을 취항하고, 일일 출발편수 약 1만8천회 및 연간 수송 승객 약 4억5천만명 등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 동맹체로 더욱 탄탄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이번 터키 항공의 가입을 계기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이스탄불의 전략적 지리를 최대한 활용, 동 지역에서 신규 노선 확대 및 서비스 향상 등을 통한 경쟁 우위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한국 내 기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아시아나항공도 터키항공이 공식 가입함에 따라 One-Stop 체크인, 상호 라운지 이용,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 등의 협정을 체결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터키항공은 지난 2007년 4억 2천달러라는 높은 영업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환차손을 감안하면 순이익은 80% 성장한 2억 2천 4백만 달러로 영업 이익은 30% 증가한 36억 7천만 달러다.

또한 이익 증가와 함께, 운항 결과 또한 전년도와 비교하여 여객 수는 16% 증가한 1천9백60만명, 화물 운송량은 13% 증가한 18만 톤으로 각각 증가했다. 또 탑승률은 4%포인트 성장한 72.7%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