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20주년 맞는 인천국제공항 포스트 코로나시대 여는 세계 관문
정세균 국무총리, “항공산업 발전 척도, 정책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20주년 기념식서 ‘신비전 2030+’ 선포, 지역 상생·K-방역 선봉장 역할
외래관광객 대상 첨단 IT+전통문화 접목한 홍보미디어 플랫폼 선보여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지난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이 올해로 개항 20주년을 맞이하여 ’개항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여객터미널(밀레니엄홀) 현장에서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진선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강동석 초대 인천공항공사 사장(건교부 전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등을 포함해 국회, 공항 상주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오프라인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 방식을 병행하여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국제공항 개항 20주년을 기념하여 그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공항산업 발전과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8명)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했으며,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항공산업 재도약을 다짐하는 ’인천국제공항 新 비전 2030+ 선포식‘을 진행했다.
인천국제공항 신 비전 2030+는 삶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중심 공항, 허브 이상의 문화 네트워크를 통한 품격 있는 공항, 新 영역 개척 및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미래 공항으로 도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과 인천공항공사 주관으로 제1여객터미널에서 외국인 입국객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 홍보미디어 설치 제막식도 진행됐다.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첫 인상을 심어주는 장소인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설치된 세계 최고 수준의 LED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으로, 첨단 IT기술과 전통문화를 융합한 각 50미터 길이의 미디어월(조선왕실 보자기, 나전칠기, 전통춤, 한글, AI관광지도)과 4점의 키네틱아트 작품(스핀모듈, 모바일책가도, 전통문살, 조각보)을 전시한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를 통해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매력적인 전통문화 콘텐츠를 뽐내고 IT 강국으로서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 인천국제공항 개항 20주년 주요 성과 >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1992년 11월 착공식 이후 8년 4개월이라는 오랜 기간 공항 건설이 진행되며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공적으로 개항(‘01.3.29.)한 이후로 1∼4단계 확장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1단계) 1992∼2001, (2단계) 2002∼2008, (3단계) 2009∼2017, (4단계) 2017∼2024.
이는 적극적인 정부의 정책 지원과 국민의 성원이 있어 가능했으며, 이에 힘입어 개항 이후 20년 만에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하며 국책사업 성공의 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국내 유일의 관문공항으로서 73개국 255개 노선을 연결하며 100개가 넘는 항공사 취항을 통해 국제화물 세계 3위(年 266만 톤), 국제여객 세계 5위(年 7,000만 명)의 쾌거를 달성(2019년 기준),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표 허브 공항으로 도약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공항 서비스평가(ASQ)에서 최초로 12년 연속 1위(’05∼’16)를 차지하며 세계 일류 공항 운영 능력?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폴란드 신공항 전략적 자문 컨설팅,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 운영,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개발?운영 등 다양한 해외 사업 수주(15개국, 30개 사업, 2억3,000만 달러 규모)에 성공, 전 세계적으로 국제 위상과 리더십도 크게 높아졌다.
또한, 국내적으로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04년 이후 당기순이익을 기록하여 왔고, 특히 최근 5년간(2015-2019) 약 1조 8,600억 원의 정부 배당을 실현(누적배당금 2조 5,800억 원)하는 등 국가재정에도 기여해 왔다.
국가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 뿐 만이 아니라, 첨단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및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 강화 등을 통해 무사고?무중단 공항운영을 실현하고 지연 운항을 최소화하여 공항 이용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앞장서왔다.
아울러, 공항이 단순히 정거장 역할만 수행하지 않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항공산업 발전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공항주변 개발을 통해 항공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생체 인식?AI?로봇 등 4차산업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인천공항을 ‘스마트공항’으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왔다.
< 코로나19 위기 속 K-방역 선봉장 및 항공산업 버팀목 역할 수행 >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각 국가간 인적?물적 교류가 끊기는 등 전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수출입 물류?관광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반 산업인 항공산업의 생태계 붕괴를 막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여객 수요가 대부분 감소(전년比 △83%)하여 경영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공사, 지상조업, 공항입점업체 등 항공업계 전반을 대상으로 작년에 1조 2,000억 원의 공항시설사용료 감면?납부 유예 등 범정부 대책을 적극 지원하였고 올해도 이러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공항 출·입국 全 과정에 촘촘한 K-방역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며 그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으며,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ACI 공항방역인증(AHA)‘을 획득하는 등 국가 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인천공항의 개항은 당시 세계항공의 중심이 되길 바라는 온 국민의 희망이었으며, 대한민국이 항공산업을 발전시켜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당찬 의지였다”고 말하며, “20년이 지난 오늘, 인천국제공항은 명실상부한 세계 일류 공항으로 발돋움하며 국민의 희망을 실현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왔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로 일상이 회복되면,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 되어 항공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 주기를 바라며 정부도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